음악(541)
-
'바흐 이전의 침묵'
스페인 카탈루니아 출신의 노장 페레 포르타베야(79)가 연출한 ‘바흐 이전의 침묵’(원제 The Silence before Bach) 텅빈 공간에서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이 들려옵니다. 카메라는 음의 근원을 찾아 이동합니다. 바퀴에 모터가 달린 듯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 피아노가 바흐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2008.05.09 -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얼마 전 장안의 화제가 됐던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는 중첩되는 소유격의 사용으로 엇갈리는 소유의 슬픈 예감을 제목에 드러내고 있었다. 내 남자의 여자가 '바로 나'인 거라면 화제도 안되니 사람들은 직감하는 것이다. 앞의 '나'와 뒤의 '여자'는 동일인물이 아니로구나.' '내 남자의 여..
2008.05.07 -
쟈클린의 눈물
오늘 산행을 갔다가 나 혼자 하산길을 잘못 들어서 일행들과 떨어지고는 함양으로 돌아 진주로 해서 집에 왔다. 산악회서 뒷풀이로 막걸리와 제육을 준비놨다고 했었는데 나는 결국 냄새도 못 맡고 왔다.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누군가 두고 내린 신문쪼가리가 있길래 보니 지난 4월 25일..
2008.05.04 -
백건우.. 피아노.. 베토벤
"당신은 이 사람 피고를 알고 있습니까?" 한 영화에서 증인석에 앉은 우디 앨런이 검사로부터 받은 질문이다. 그는 답변하지 않은 채 예의 그 막막한 표정으로 머뭇거리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여러 차례 다그침을 당하자 그제야, "내가 이 사람을 안다고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해야 할지, 사람이 '어떤 사..
2008.04.08 -
그때 그때 듣고 싶은 음악 (종합)
귀를 뇌살 시키는 락 발렌타인(Valentine)의 Over and over again, Love never dies 도트리(Daughtry)의 It's not over, Wanted dead or alive, Home 후바스탱크(Hoobastank)의 The Reason 콜링(The Calling)의 Wherever You Will Go 스테인드(Staind)의Its Been Awhile 니클백(Nickelback)의 How You Remind Me 퓨얼(Fuel)의 Hemorrhang In My Hands 퍼들 오브 ..
2008.01.30 -
Jascha Heifetz
펌. 요즘 한창 클래식의 품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제게 다가온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야사 하이페츠, 바이올린의 천재입니다. (<-사진은 '비탈리의 샤콘느'가 수록된 앨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이 말을 ..
200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