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9. 19:09ㆍ산행기 & 국내여행
2019년 10월 28일. 성삼재 向發
성삼재에 주차시키고, 10시부터 노고단 등산.
단풍은 고사하고 나뭇잎도 없습디다.
지난 태풍에 쓰러지고 꺾여나간 나무들을 치우느라 일거리가 많았다고.
오늘 묵어갈 노고단 대피소.
(※ 출입구 첫 자리 밑바닥에서 심하게 코골던 애는 내가 아님.)
친구가 예약했는데,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자리가 더러 생기는가 봅디다.
관심 있으신 분은 <국립공원 예약> 홈피를 수시로 들어가 보시길요.
배낭은 벗어서 대피소 벤치에다 내팽개치고, ..... ,
홀몸으로 산행을 하니깐 아주 좋더군.
<- 훔쳐가지 않는다는 ㅋㅋㅋ
날씨가 얼마나 맑던지, 저 멀리 덕유산까지도 또렷이 보입디다.
노고단 고개는 몇 번을 넘으면서도 저 꼭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니깐?
내가 바로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놈이야!...... ㅠㅠ
사진이 죄다 왜 이 모양이지? 희한타?
노고단 대피소
섬진강이랑..... 어라? 화엄사는 어디 갔지?
날씨는 정말 끝내줬는데,
기가 막히다. 여길 첨 와본다니!!!
중산리서 올라갔던 천왕봉보다 이곳 조망이 백 배 낫더라.
.
.
대피소 입실시간은 6시라니까, 지금은 1시,
임걸령까지만 다녀오기로 ─
오르릉 내리릉 하며 걷다가 피아골 삼거리에서 유턴,
대피소 내려오니 5시가 아직 안되었더군.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잠자리 들다보니 (7시) 12시반쯤에 잠이 깨서는,
마룻바닥은 배기지, 공기가 건조해서 코는 맹맹거리고,,
아침 7시까지 뒤척이는데, ..... 환장하겠더라.
꽁짜 아니고, 2천원인가 내야 됨.
말하자면 대리운전인데,
기차를 타고 와야되는데, 그게 마땅치가 않더군.
.
.
자, 다음 행선지는 일단 내려가서 정하기로 ─
하룻밤 주차료 13,000원 받더군.
이른 시각이라서 몰래, 시동 살살 키면서 끌고나오면 주차료 안 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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