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ENGLAND ─ 글라스미어

2019. 8. 18. 14:59여행/영국




요즘애들도 윌리암 워즈워즈를 알까?  (실은 나도 잘 모르는데......)

중딩시절에 영어선생이 A rainbow in the sky~ 하는「무지개」라는 영시를 연극배우처럼 낭송하던 거,

그리고 「수선화」라는 시 제목, 초원의 빛이여~ 라는 시와,



















The Daffodils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That floats on high o'er vales and hills,
When all at once I saw a crowd,
A host, of golden daffodils;
Beside the lake, beneath the tree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Continuous as the star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 way,
They stretched in never-ending line
Along the margin of a bay:
Ten thousand saw I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

The waves beside them danced; but they
Outdid the sparkling waves in glee;
A poet could not but be gay,
In such a jocund company;
I gazed - and gazed - but little thought
What wealth the show to me had brought:

For oft, when on my couch I lie
In vacant or in pensive mood,
They flash upon that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And then my heart with pleasure fills,
And dances with the daffodils.



수선화

골짜기와 언덕 위 높은 하늘에
떠도는 구름같이 홀로 헤메였다.
그때 갑자기 한무리를 보았다.
황금빛 수선화 한 무리를,
호숫가, 나무 아래서
산들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었다.

은하수에서 반짝거리며
빛나는 별들처럼 계속 연달아
수선화들이 샛강 기슭의 가장자리를 따라
끊임없이 열을 지어 뻗어 있었다.
무수한 수선화들, 나는 보았다.
머리를 흥겨이 흔들며 춤추는 것을.

수선화 옆에 물결도 춤을 추었지만, 수선화는
기쁨에 반짝이는 그 물결을 이겼었다.
그렇게 즐거운 친구 속에서
시인은 즐겁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보고 또 보았다. - 그러나 이 풍경이
어떤 값진 것을 내게 가져다 주었는지 생각지 않았다.

가끔, 멍하니 아니면 깊은 생각에 잠겨
침상에 누워있을 때면
고독의 축복인 마음의 눈에
수선화들은 반짝인다.
그러면 기쁨이 마음에 넘쳐흘러
수선화와 함께 춤을 춘다.









이 오두막집의 역사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윌리엄 워즈워스(1770~1850)와 평생 동안 그의 동반자였던 누이 도로시가 1779~1808년까지 이곳에 살았기 때문이다.

워즈워스와 누이는 워즈워스가 그의 친구인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와 『서정 민요집』을 출간한 이후인 1808년 이사했는데,

이 시집은 영국 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1802년 워즈워스는 메리 허친슨과 결혼했고, 메리와 그 자매인 사라가 도브 코티지에서 함께 살며 집안 살림을 맡아보게 되었다.

콜리지는 이 집을 자주 찾아왔고, 도로시 워즈워스의 『그래스미어 일기』에는 이들이 보냈던 나날이 나타나 있다.

워즈워스와 메리는 이 오두막집에서 세 자녀를 낳았다.

워즈워스는 1850년에 사망했으며, 그와 도로시와 메리는 모두 결국은 그래스미어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들은 그래스미어 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 이 집은 17세기 초의 건축물로  ‘Dove and Olive’라는 이름으로 영국 특유의 술 집 겸 여관으로 사용했음..
당시 관습상 창문을 많이 내면 세금을 더 부과 하기 때문에
창문 숫자가 적었다 함.
워즈워드가 케임브리지 대학 졸업 후, 이곳에 정착하여, 'Dove Cottage'라 칭하며  약 8년((1799-1808) 동안 살다가 
아내와 5몀의 아이들이 같이 살기엔 너무 협소하여 5km 남쪽의 라이덜(Rydal)로 이사 감.
그 뒤로 동네에 집이 들어서고 아래 그림처럼 이 집의 경관이 막혀 버림.
시인의 이사 후 이 집은 거의 방치 된 상태로 있다가
1890년 영국 네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가 이 집을 구입, 직접관리하고 있음.……’






워즈워즈가 살던 집.《도브 코티지 Dove Cottage》



아랫층에는 여동생 도로시가 살고, 위엣 층에서 워즈워즈가 거주하며 시를 썼다고.

워즈워즈가 싯귀을 구술을 하면 여동생이 받아 적었다는데, (‥ ) 실상은 여동생의 작품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리고 여동생과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았었다고.

워즈워즈의 아내(도로시 동창생)는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라서,

여동생 도로시가 조카도 돌보고 아르바이트로 돈도 벌어오고......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작가는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다. 영국 최초의 낭만파 시인인 워즈워스는 틀에 박힌 기존 형식을 거부하고 보통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평이하고 일상적인 언어에서 가져온 운율을 사용해 시를 쓰기 시작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현실을 표현한 살아있는 목소리의 생생함에 역점을 뒀고 인간 감정의 보편성을 주장했다.


워즈워스는 평소 산책과 사색을 즐기며 소박한 생활을 누려왔다고 전해진다. 윌리엄 워즈워스는 살아생전 그래스미어(Grasmere)에 있는 작은 오두막집 도브 코티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햇살이 반사돼 반짝거리는 호수와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도브 코티지는 한때 선술집이었으나 워즈워스가 살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마당에서 완두콩과 강낭콩을 기르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실제로 도브 코티지에서의 워즈워스의 삶이 '그래스미어 일기'라는 작품에 쓰여 있으니 그래스미어 여행 전 먼저 읽어 본다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도브 코티지 안으로 들어가면 워즈워스가 추구했던 삶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간결한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가 그의 삶을 반영하듯 소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존이 잘되어 있어 마치 워즈워스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 집을 방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도브 코티지에서 워즈워스의 무덤을 향해 걸어가며 아기자기한 마을의 상점과 공원들도 둘러볼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23/2019012301764.html






























가이드가 이름이 이하림이라고,, 30대, 자기 말로 초반이라는데,,

똑똑하고, 아는 거 많고, 머리 좋고, 일머리 잘알고, 몸도 가볍고,

가이드 아주 잘 만났지. 내게 저런 딸이 하나 있었으믄…….








































워즈워즈 내외의 무덤





도로시의 무덤



윌리암 워즈워즈가 계관시인이잖아. 허면 당연히 런던에 현충원 같은 곳에 묻혔어야 했는데,

도로시가 이곳에다 묻겠다고 주장해서리.

도로시가 평소에 워즈워즈에게,

살아서나 죽어서나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니




































둘레길 트래킹 코스가 아주 좋다는군.


 

일곱 송이 수선화 - Carol Kidd



*



*



*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로, 국경을 넘는다.












 




 




 




 




 



잉글랜드의 평야지대는 끝나고,

스코틀랜드는 남쪽의 구릉지대인 로우랜드와 북쪽의 산악지형인 하이랜드로 나뉘어지는데,

영국일주에선 로우랜드 지역만 맛보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