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의 혀 (&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서 배우기)

2019. 5. 20. 19:21책 · 펌글 · 자료/생활·환경·음식






‘딱따구리의 혀는 부리 길이의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 혀는 사용되지 않을 때는 두개골(頭蓋骨)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연골 같은 구조의 혀는 턱을 지나 새의 머리를 휘감은 뒤 콧구멍으로 휘어져 내려온다. 긴 혀는 나무 안쪽의 유충을 파먹을 때 쓰이는 것과 더불어 딱따구리의 뇌를 보호해준다.

부리로 나무껍질을 반복적으로 쫄 때, 딱따구리의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인간을 죽일 수 있는 충격의 10배에 달한다. 하지만 딱따구리의 기이한 혀와 지지구조가 쿠션 역할을 하면서 뇌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난 딱따구리가 저렇게 쪼면서도 머리가 멀쩡하단 게 무척 궁금했더라니~~? ㅋㅎ






예전에 아버지가 “머릿속의 늘 맑지를 못하고 흐리터분하다”시며 ‘드르륵’거리는 발다닥 마사지 기구에 머리통을 얹고 계신 걸 여러번 보고서, 나도 흉내를 내봤다가 기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발등에 자꾸 앉아 헌데딱지를 파먹는 똥파리를 잡겠다고 뾰쪽히 갈은 화살촉을 멕여 쏘았다는 ‘승운이 형님’과 무엇이 다를까 싶은 우리 아버지... 결국은 (내출혈이 있었음을 모르고서) 그 머리 흔든 때문으로 빨리 돌아가신 셈이었는데......

 













 

           

앵그르, '레오나르도의 죽음', 캔버스에 유채, 40×50.5㎝, 1818, 파리 루브르박물관 소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서 배우기



1. 호기심을 가져라, 끊임없는 호기심을

2. 지식 그자체를 위한 지식을 추구하라

3. 어린아이 같은 경이감을 유지하라

4. 관찰하라

5. 세부사항부터 시작하라


6.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7. 복잡한 문제를 파고들어라

8. 산만해져라

9. 엄연한 사실을 존중하라

10. 미적거려라


11. 완벽함이 적당함의 적이 되도록 하라

12. 시각적으로 사고하라

13. 한 분야에만 갇혀 있지 말라

14. 닿지 않는 곳까지 손을 ㅃㅓㄷ어라

15. 판타지에 빠져라


16. 후원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라

17. 협력하라

18. 목록을 작성하라

19. 종이 위에 기록하라

20. 미스터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