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두운 과거
2017. 9. 13. 20:44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털어서 먼지 안나는 인간이 어듸 있간디?
나처럼 정직하고 선해 뵈는 사람도, 꽁꽁 숨기며 살아온 쪽팔린 과거가 있어 야.
그것도 아주 많어 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외롭고 또 괴로워 / 슬픈 노래를 부르던 /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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