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3. 09:51ㆍ내 그림/(수채화 소재)
그림에서 능숙한 손놀림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끊임없는 논란거리다.
좋은 컨셉을 구상하는 창의성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지만,
능숙한 손놀림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주제라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잘 그리는 것' 또한 '좋은 컨셉' 만큼이나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는 건 무리지만 굳이 꼽자면 좋은 컨셉을 꼽고 싶다.
좋은 컨셉을 정확하게 파악했을 때 확신이 생기고, 그 확신은 모든 행동의 동기가 된다.
테크닉을 하나 익히더라도 동기와 자세가 달라지는 것이다.
테크닉은 닥치는 대로 익히고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컨셉을 잘 표현하기 위해 익혀야 한다.
확신을 바탕으로 숙달할 때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잘 그리는 것은 간단하다면 간단할 수 있는 일로, 강한 의지만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든지 손동작이 원숙해지고 기교적인 틀의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숙련이나 숙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잠산 지음 ㅣ 2011. 12. 10
저자 : 잠산
저자 잠산은 컨셉 디자이너. 나의 환상을, 그리고 그 환상을 품고 있는 나의 존재를 세상에 외치기 위해 그림을 재료로 삼는다.
이상이던 환상이던 어떤 것을 그리든 현실을 이야기한다. 아니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KBS ID CF(2006)
- 예술의 전당 오페라 “마술피리”(2006)
- 나이키 박지성 & 그래픽노블(2006)
- 앙드레 김 베스트스타 어워드 무대 디자인(2006)
-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인 오즈(2006)
- 엔프라니 로드샵(홀리카홀리카) (2006) 등 다양한 분야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
*개인전 2009년 잠산 개인전 “사람이 모이는 곳”(갤러리 고동)
Part 1 프리 드로잉_ 컨셉 디자인의 시작
01. 잠자는 신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고유성을 찾다
- 자신의 꿈을 타인의 이상 속에 묻다
02. 개인 작업의 활용, 습작으로 끝내지 마라
- 프리드로잉에 투영하는 잠산의 세계
- 성공은 노력과 습작의 조합
03. 상업성과 습작의 함수관계
: 기억의 재조합(Rebuilding memories)
- 개인적 기억을 대중적 공감과 교차시키다
- 실무와 습작의 나비효과
04. 무한의 포트폴리오, 성공을 위한 심장
-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추가하라
Part 2 기본실무_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 철칙 & 기교
01. 철칙처럼 지키는 작화 기교
: 헨젤과 그레텔 & 행복한 왕자
- 강 - 중 - 약 기법과 칼날 세우기
- 채도 대신 명도, 색상의 알파벳
- 동세와 방향성, 그리고 여백의 미
02. 습작에서 실무로의 진화
: 쉼표 하나 마침표 둘 & 피터 팬
03. 아는 것 숨기기, 능력을 확실하게 압축하라
: 주몽
04. 다양한 스타일을 찾아라
: 엄마는 나 없을 때 뭘 할까?
05. 개성 창출, 컨셉 디자이너의 지상 과제
: 장발장 & 노틀담의 꼽추
06. 글자를 그림으로 번역하여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는 법
: 종말의 바보 & 이별을 잃다 & 살수 & 앤의 요정
07. 상업성, 개인 작업만으론 얻기 어려운 그 것
: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 사립학교 아이들 & 그 남자 그 여자 2
Part 3 응용 실무_ 이것이 실전이다, 컨셉으로 승부하라
01. 단어로 압축하여 컨셉을 깎아내다
: 돈키호테 & 코믹 드라큘라 & 마술피리
02. 다양한 의뢰인의 기호를 맞춰라
: 온라인 게임 프리우스 & 웅진 그룹 홈페이지 & 남산 타워호텔 일러스트 & 앤썸 CF
- 영상 작업의 특징을 파악하라
03. 자잘한 스트레스를 감내하라
: 경복궁 국악 연주회 & 미롱 & 천사의 발톱 &좀비
04. 대형 프로젝트 의뢰
: 홀리카 홀리카 & 크리스마스 오브 오즈
05. 프로정신과 작가정신이 결합하다
: 나이키 프로젝트, 불사조의 전설 박지성
- 불사조의 시작, 프리 드로잉
- 프로젝트의 핵심, 박지성
- 빠질 수 없는 불사조, 흑사조 & 몬스터
- 그래픽 노블을 완성하다
- 초심과 솔직함으로 다가서다
어머니 목소리가 보인다.
"아프지 말고 굶고 다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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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재조합> 3월달 달력
<기억의 재조합> 2월달
<기억의 재조합> 4월달
5월달
8월달
6월달
11월달
1월달
9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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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 중 - 약 의 조합이다.
약한 느낌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그림이 답답해 보이고, 반대로 너무 자주 사용하면 그림이 비어 보인다.
강한 느낌은 획이 강한 만큼 시선을 과하게 받는다. 피로도가 증가하여 효과가 약해진다.
중간적인 느낌은 강과 약을 연결하는 구실을 한다.
중간적인 느낌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그림이 산만하고, 너무 많이 쓰면 박력이 줄어든다.
결국 강 중 약이 조화를 이뤄야 완성작의 느낌을 가진다.
“신인 작가들이 팔레트를 앞에 두고 공포에 질리는 이유는
무슨 색을 칠해야 할지 모르는 두려움이 깔렸기 때문입니다.
이 때 명도의 위치를 파악한 다음 명도의 기준점에 맞추어 색상을 선택하면,
무리 없이 그림과 어울리게 되지요.”
“관객도 자연스럽게 그림 속에 배어든 작가의 나태함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작가의 몰락은 이렇게 시작되는 거예요.
그림을 1~2년 그리고 말 게 아니라면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는 자세가 필요하죠.”
여백과 빈자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빈자리는 우연의 산물이며 채워야 그림의 전체적인 짜임새가 맞는 공간이다.
반면에 여백은 주도면밀한 계산에 의해 남는 것이다.
여백은 억지로 상상을 강요하지 말아야 하며 당혹스러움을 주지 말아야 한다.
ㅇ여백을 메우는 얼룩은 화면이 가득찬 곳이나 상상을 촉구하는 진행방향에서는 자제해야 한다.
비어 있는 곳,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좋은 곳에 물감 조각이나 단순한 선을 그려서
관객이 심심함을 느끼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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