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6. 12:24ㆍ여행/스위스
빙하 시대 지질 구조학적 변형으로, 라인 강은 15,000여 년 전에 새로운 강바닥으로 흐르게 되었다. 라인 폭포는 단단한 석회암에서 무른 자갈로 변하는 전환 지점에 생성되기 시작했다. 150m가 넘는 폭, 초당 23m의 속도로 깊이 떨어지는 수백 입방미터의 폭포수...........
수천 년 동안 비바람을 견디고 있는 거대한 바위는 폭포수의 한 가운데 우뚝 서있다. 라인 폭포의 일주 여행을 하면서 바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사실상 폭포 중간에 있는 플랫폼에 서서 몸을 내밀어 라인 폭포를 부분적으로 만져 볼 수 있다. 외어스(Wörth)와 라우펜(Laufen) 성까지는 강 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매우 용기 있는 방문객들은 카누를 빌려 이동할 수도 있다....... 라우펜 성(Schloss Laufen) 복합 단지는 2010년 3월 이래 조명이 더해져 한껏 멋을 더했다. 방문자 센터, 어린이 놀이터 및 '히스토라마(Historama; 라인 폭포에 관한 상호 작용이 이루어 지는 전시관)'가 새롭게 개장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2중 리프트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어드벤처 트레일과 벨베데르 트레일(Belvedere Trail)은 웅장한 라인 폭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뭐,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디?......
우측 이 건물이 옛날에 운항세 뜯던 곳이랍니다.
팔뚝만한 송어가 많습디다. 알고보니 양어장이더군요.
전동차는 저 마을에서 오는 것 같은데, 동네 이름이 뭔지 모르겠군요.
저 뒤에 보이는 성이 라우펜城인데,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리더군요.
여기 제대로 다 구경하려면 하루 묵어가야겠습니다.
강 저 편과 이 편은 주(州)가 다릅니다.
이 유람선 주인은, 6대째 내려오며 장사하는 거랍니다.
처음에는 배 한 척에 사공 혼자서 이쪽에서 저 성(城)으로 건네주는 나룻배였다지요.
지금은 유람선 20척에 직원도 100명이나 된답니다.
완전 노다지예요. 배 한번 타는데 3만원 할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100만원짜리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예요.^^*
이놈 저놈, 허가 가로채려고 빽 쓰고 꽤나 쑤셔댔을텐데, 용케도 버텼네요.
두 바퀴 돌아줍니다.
폭포에 가기 전에 먼저 밑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옵니다.
배에 가이드 이어폰이 있어서 설명을 해줍니다. 한국말 방송도 있더군요.
왼편은 취리히 나와바리이고, 오른 편은 샤프하우젠 나와바리인데,
오른편의 이곳 땅주인이 왼편의 취리히에다 몰래 팔았답니다.
그래서 이 동네 아이들은 학교를 배 타고 건너다녔답니다. 지금은 다리로 건너다닙니다만.
오른쪽에 정박해 놓은 배 보이지요?
옛날에는 강가에서 밧줄로 묶어서 인부들이 배를 끌고 올라왔답니다.
저 다리 밑으로는 독일 땅입니다.
소나무 생김새가 우리랑 비슷하네요.
U턴 해서 돌아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운항세 뜯었다는 저 곳이 출발지이자 종착 항구가 되는구먼요.
옛날에 꽤 번성했겠는데요?
이 폭포를 배 타고 내려온 사람이 세 사람이 있었대요.
한 명은 카누를 타고 내려오고, (그래서 지금은 카누 금지시켰답니다.)
또 한 사람은 고기잡이 배였든가, 깜빡 잠이 들어서 얼떨결에 내려오고,
나머지 한 사람은......
예전에는 수량이 저 바위를 덮을 정도였다는 거지요.
지금도 비가 많이 오면 그럴 겁니다.
그리고 저 바위 하나가 마모되어 중간이 끊어졌었다는군요. 시멘트로 붙여놓은 거래요.
높지도 않은 이 폭포 때문에 더 이상 위로 올라갈 수가 없잖아요.
해운수송에 결정적인 장애물이죠.
그래서 이걸 폭파시켜 버릴까, 아니면 수에즈 운하 처럼 배를 들어올릴까,
여러가지로 연구하고 수익성을 계산하다가 포기하고 관뒀답니다.
Rheinfall
(스위스 관광청 사진)
예전에는 수량이 이랬답니다.
만년설이 줄어들어서겠지요.
'여행 > 스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에필로그 (0) | 2015.08.26 |
---|---|
{22} 샤프하우젠 (0) | 2015.08.26 |
{20-1} 아펜젤 공동묘지 (0) | 2015.08.26 |
{20} 아펜젤 (0) | 2015.08.25 |
{19} 상트갈렌 2 (0) | 2015.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