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과 상처》

2015. 6. 1. 13:28책 · 펌글 · 자료/문학

 

 

 

우리 시대 문학의 주요 논쟁들을 탐사하는 책.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된 후로 꾸준히 문학비평의 중심에서 활동해 온 권성우의 다섯 번째 비평서이다. 그간 문예잡지 등에 실었던 저자의 글들을 모아 엮었다.
1부에는 기존의 문학권력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대안적 비평문화의 모색을 시도한 세 편의 평문을 수록하였다. 2부에는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동반하면서 작성된 본격적인 논쟁적 글 다섯 편을 묶었다. 3부에는 논쟁의 진행과정 및 논쟁을 대하는 비평가의 실존적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네 편의 에세이를 담았다.

 

 

 

논쟁과 상처 권성우 지음  숙명여자대학교 출판국 |

2006.01.31

 

 

 

 

머리말 : 새로운 비평적 모색을 위하여

 

 

논쟁을 통한 ‘상처’의 체험이야말로 역설적으로 상처받기를 회피하는 이 시대의 비평가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통과제의(通過祭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논쟁은 자신의 편향과 입장, 세게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논쟁의 상처를 통해서 비평가는 진정으로 성장한다고.

 

 



1부 - 논쟁을 넘어서


문학을 넘어서는 문학의 길
문학과 언론 : 자유로운 문인이 되기 위하여
대안적 비평문화의 정착을 위해 : 새로운 비평적 커뮤니티의 실험을 기대하며

2부 - 논쟁 속으로


열린 진보와 권위주의 사이 : 「창작과비평」을 비판하며
심미적 비평의 파탄 : 남진우의 반론에 답한다
현학과 과잉, 그리고 비평의 감옥 : 황종연 비판
비판을 위한 비판, 그 맹목적인 글쓰기에 대하여 : 류보선의 비판에 답한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비판을 원한다

3부 - 논쟁의 풍경들


논쟁의 혁신과 진전을 위한 제안
신진비평가의 선택과 실천
한 언론학자의 문학계 비판
창비 비판을 둘러싼 한 비평가의 내면풍경

 

 

 

 

 

 

 

 

 

십여년 전의 ‘문학권력’과 관련한 평론가들 간의 논쟁에서 저자가 썼던 비판글을 모아놓은 것이구만요.

강준만 이름이 여러번 나오네요. “강준만과 그 에피고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