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7. 19:13ㆍ미술/한국화 현대그림
주태석은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1987) 및 동 대학원(1980)을 졸업하였으며 국내와 일본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한국 드로잉 대전(1981, 부르클린 미술관), 한일 현대회화제(1982 90, 후쿠오카 시립미술관· 후쿠오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인도 트리엔날레(1985, 뉴엘리), 現·像전(1986), 아시아 현대미술제(1986, 도쿄 도립미술관), 한국현대작가전(1989, S.B.A.C 센터, 파리), 까뉴 국제회화제(1992),
한국현대미술전(유럽 13개국, 1998)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홍익대학교 박물관, 국회의사당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언제나 주변에 있는 것들을 가지고 화폭에 담아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주로 '기차 길'을 주제로 근 10년 간을 이어왔는데, 그 기차길은 당시 그가 자주 가던 홍익대학교 근처 동교동 로타리에 아직도 남아있는 기차길 이었다. 하지만 일상적이며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지는 그림이었으나 단순히 진동적인 방식의 묘사에 머물러 있지 않았으며 현대적인 시각으 로 이해하려 했다. 특히 80년대까지 이어온 그의 '기차길' 연작은 평범하면서도 우리 화단에서의 극사실적 화풍의 한 전형으로까지 부상하였다. 그것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우연적인 장면들을 포착하여 그려낸 것으로 작가의 정감이나 주관적 정서를 내 비치려는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주목되었으며 우리 시대의 풍경을 향한 문명 비판적인 모티브를 지닌 듯도 보였다. 또한 현대 회화의 이지적이고 관념적인 측면을 노출시키고 있어 보이기도 한다. '기차길' 이후 그 는 최근까지 근 10년 간을 '나무'에 집중했었다. 이는 '기차길'과는 달리 그가 자연에게 눈을 돌렸다는 점에 주목해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여기서 자연은 본향으로서의 자연이 아니라 보 호되고 다시 복구시켜야 할 자연으로 표출된다.
- 펌 -
자연.이미지 / 1993 / 100x200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4 / 61x73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2 / 90x90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2 / 50x100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2 / 150x100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4 / 61x73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2 / 73x61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1 / 60x72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0 / 73x91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이미지) / 1989 / 80x160 / oil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1 / 91x116 / acrylic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88 / 80x180 / acrylic and oil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88 / 80x160 / oil on canvas
자연.이미지 / 1992 / 61x73 / acrylic on canvas
상징의 숲으로 (자연 이미지) 해석 지난 10여년간 (자연 이미지)연작에 나타난 첫번째로 언급하는 성격은 나무의 부분들과 나뭇잎, 풀따위가 매우 세밀한 묘사로 나타난다. 붓과 피스를 이용한 눈속임기법으로 자연대상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정확하게 묘사한다. 이것은 그의 작품이 부분적으로 사진보다 더 사실적이어서 극 사실주의로 일컫는 이유이다. 두번째는 자연을 세번째는 자연을 무시하거나 자연에서 벗어난 내면 탐구이다. 그의 작업은 자연에서 시작했고 자연에 충실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것은 초자연적인 이데아이다. 자연의 이미지인 나무와 숲은 사실과 추상의 이중구조로서 분할한 화면에 나타난다. 이것은 현실과 환상, 물질과 정신의 대비이다. 극 사실적인 묘사의 나무와 그림자로서 나타난 나뭇잎, 그림자와 숲, 또 분할된 커다란 면을 단일색으로 칠한 추상공간은 물질이 아닌 정신의 상징이며 자연에서 벗어난 인간의 내면 탐구이다. 그는 이러한 자연을 향한 접근방식으로 점차 자연주의자에서 정신주의자로 변신하고 있다. 자연은 하나의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사원으로서 인간의 열정을 돌보며 사랑스런 눈으로 빛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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