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래킹 (cafe 모놀과 정수) -4월-

2014. 11. 22. 19:01산행기 & 국내여행/여행정보 & 여행기 펌.

 

 

 

 

 

3달 전부터 준비한 안나푸르나 11일 트레킹

 

평균연령 50대 중반인 모놀식구 31명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총거리 110여 km를 걸었고 남자인 나도 힘이 부칠 정도로 힘든 산행이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우린 해냈다. 그러나 손실 또한 만만치 않다. 요수님이 탈진해 쓰러져 이틀을 롯지에서 앓다가 하산했고 행복이님은 팔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가치있는 여행임을 몸소 확인했다.  

탈진한 친구를 위해 안나푸르나 등정을 포기하고 3일동안 친구 머리 맡에서 병간호를 자처한 고운님의 희생 덕에 친구를 살린 것이다. 종점을 눈앞에 두고 온천에서 미끄러져 팔이 부러진 행복이님에게는 모놀간호사 두 분이 밤새 돌봤고 현장에서 미국인 의사부부의 응급처치, 나중에 라나의 수소문 끝에 남아공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있었다. 포카라로 긴급 후송되어 네팔의사를 통해 뼈를 맞췄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의사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니 4개국 다국적 의사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그 고통을 숨기며 다리가 아닌 팔이, 오른팔이 아닌 왼팔이 다쳤다고 기뻐하는 행복이님을 보면서 세계 10번째 봉우리 안나푸르나 보다 더 큰 산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귀족여행이 또 어디있단 말인가? 24명의 포터들이 짐은 다 짊어졌고  롯지에 도착하면 네팔의 쿡들이 맛난 한국 음식으로 기력을 회복하게 해준다. 만약 그들이 없었다면 이 험난한 등반을 성공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지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그들을 보면서 불만이 가득한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내 등의 물리적 무게는 버겁지 않았지만  않았지만  걷는내내 정신적 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소처럼 우직하게 살아가는 네팔인을 보면서 내 정신적 짐을 훌훌 털어 버리기로 결심했다. 높은 자리를 위해, 안락한  부를 찾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내 삶이 부질없음을 히말라야는 가르쳐 주었다. 

 

중풍에 걸려 팔 한 쪽을 쓸수 없는  네팔아저씨는 오늘도 40kg 짐을 지고 하늘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손목이 통채로 사라진 포터할아버지는 춤을 추면서 향기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포카라의 헤초여행사 지사장의 말이 뇌리에 떠나지 않는다.  

''한국의 흉찍한 기사를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네팔에 살 만한 가치가 있어요.'' 

 

 

 

 

 

역시 비행기안은 오묘한 공기가 감돈다.

1년에 한번쯤은 이런 냄새를 맡아줘야 내 삶에 활력이 돈다.  

 

 

 

 

네팔도착. 피탐버 라나님 가이드가 우리를 맞이해준다. 

한아름 꽃다발을 받았다. 나마스테!

 

 

 

 

 

 

경주 같은 곳. 파탄이다. 카투만두와 붙어 있다.

 

 

 

 

파탄 왕궁. 부담갖지 않고 산책 삼아 둘러보았다.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히말라야니까

 

 

 

 

네팔의 전통술인 럭시를 1m 높이에서 정확하게 잔에 따라 준다.

 

 

 

 

네팔 전통음식~~민속공연과 더불어

내 입맛에 맞는데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이 많더군

 

 

 

 포카라행 비행기 타기 전~~

 

 

포카라행  50인승 부다항공.

 

 

 

50인승에 우리 일행만 33명~~이런걸 전세기라고 하지

 

 

 

페와 호수가에서 현지인과  

 

 

 

나마스테~~

 

 

 

점심은 헤초여행사 롯지에서 비빔밥~~잘 먹어야 한다.

 

 

 

 

 

포카라에서 1시간 산을 넘어 가서... 나야폴로 포터 대장이 손의 감으로 무게를 잰다.

포터들은 2개씩~35~40kg

 

 

 

 

우린 작은 가방을 메고 출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나야풀, 비레탄티를 거쳐 힐레까지

 

 

 

첫날 짐은 힐레까지~~

 

 

 

 

 

중간 롯지에서 찌야 한 잔~~

이 집 딸이 예뻐서 셀파들이 일부러 머물렀다는 얘기도 들린다.

 

 

 

 

드디어 우리의 숙박지 힐레에 도착~~~ 

첫날 메뉴는 돼지고기 수육~~입에서 살살 녹는다.

 

 

 

네팔 요리사. 한국인보다 더 맛나게 요리했다.

9일 동안 매일 감동

 

 

 

 

3일째..오늘은 빡센 날~비가 주룩주룩

파이팅을 외치고 출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악명높은 울레리 게단에 올랐다.

단내가 나지만 거기서 내려본 풍경은 선경

 

 

 

 

반단티마을 운무가 들락날락 바쁘다.

 

 

 

 

숨을 헐떡러리며 고라파니 도착

태양발전으로 전기를 일으키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정전~~대신 촛불잔치를 벌였네

 

 

 

 

푼힐에서 하늘이 닫힌 것이 원통할 따름.

그래도 3210m까지 올랐다.

 

 

 

 

 

 

 

 

 

대신 네팔의 국화 랄리구라스를 원없이 보았다.

반탄티를 지나니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밭을 만나게 되었다.

만약 4월에 찾지 않았다면, 비가 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선명한 선홍빛 꽃을 볼 수 있을까. 

신은 이걸 보여주기 위해 비를 쏟아냈나보다.

 

 

 

 

원시림이다. 이끼와 맑은 물~감탄의 연속

 

 

 

 

 

타다파니에 오르니 설산이 힐끔 보인다.

저 위에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히운츨리가 자리하고 있겠지

 

 

 

 

오늘 우리가 머물 힐레 롯지. 자축~~

 

 

 

 

 

 

 

 

9시쯤인가 화장실을 가려고 방을 나서는 순간 몰래 롯지를 찾아온 마차푸차례의 자태를 만나게 되었다.

마치 예수님을 영접한 순레자처럼 이 방 저방 다니면서 모놀식구들을 깨우고 그 성스러운 모습을 함께 감상하였다. 

마차푸차례 6993m,

네팔인이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영산이며, 아직도 등반허가를 내주지 않는 미답봉이다.

물고리 꼬리를 닮아 'fish tail'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안나푸르나 남봉을 배경 삼아 한 컷!

모놀 남자들과 스텝진 6명, 포터 24명, 요리사 10명,

우리까지 포함하면 70명이 넘는다. 거의 중대가 움직이네. 

 

 

 

 

이 꼬마를 잊지 못한다. 부모가 없는 고아지만 어찌 애교가 넘치던지~~ 

헤어지기 아쉬어 탁자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가슴 아팠다.

슬그머니 나와 바이바이를 외치는 소녀

이 꼬마친구 때문에 눈물 흘린 사람 여럿 있지요.

 

 

 

 

 

 

이 강이 킴롱콜라, 모디 콜라와 합류해 나야폴로 흘러감.  

 

 

 

 

다시 내려갔다가 또 올라간다.

여름 문순때는 강이 불기에 도저히 물가에 길을 낼 수 없어 산 중턱에 길이 놓여 있다. 그러니 죽을 맛이지. 

계단식논은 산사태가 나 흉터 자국처럼 패인 곳이 여럿 보인다. 그런 위험속에서는 그들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터전이니까

 

 

 

 

 

 

다시 물을 건너 산으로 오르니 구릉마을이 반긴다.

마당에 밀을 말리고 있는 노파. 살포시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남쪽을 향한 촘롱마을은 밀을 북쪽을 향한 계단식 밭은 채소를 심었다.

 

 

 

 

 

요리 스텝진. 이 아줌마 . 슬러퍼를 신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계단을 담숨에 오르내린다.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이 3천계단을 내려오면서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다.  

앞마을 시누와가 가까이 보이지만 꼬박 2시간이 걸렸다. 산골마을에서는 거리감이 없어진다.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가니 이젠 다리마저 풀려버렸다.

 

 

 

 

 

 

 

시누와 롯지에서 바라본 일몰

 

 

 

 

 

 

 

시누와 롯지를 출발하기 전~~화이팅

 

  

 

 

윗 시누와에 닿으니 설산이 내 품에 안긴다. 그 짜릿함이란

물고기 꼬리도 잘 보이고  그 뒤쪽으로 강가푸르나도 보인다.

 

 

 

 

 

 

 

저 안쪽 속내로 들어가게 된다. 구름이 머무는 곳이 데우랄리~~

 

 

 

 

설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랄리구라스를 제대로 본다.

 

 

 

 

 

 

 

꽃잎을 밟으며 히말라야 깊은 속내로 들어간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은 온통  붉은 융단.

 

 

 

안개를 뚫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고도를 무려1000 m나 올렸다.

숨이 벅찬데다 안개가 끼여 있어 앞이 보이지 않아 더 힘들었다.  

종아리가 뻐근할 정도로 오르고 올랐다.

제발 데우랄리 롯지가 가까이 오길~

이 날도 무척 힘든 날이었다. 롯지에 도착할 무렵~~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

 

 

 

 

데우랄리 롯지~~아침 일출~~이렇게 깊은 협곡속에 자리잡고 있다니

안개가 짙어 모르고 올라온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3시간 15분 늦은 네팔.

남들은 시차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는데 난 걱정없었다.  

7시에 잠자고 4시에 늘 일어났으니까~ 여전히 한국식으로 살았으니까.

 

 

 

 

랄라구라스가 자라는 것은 데우랄리까지

 

 

 

 

설산에서 내려온 폭포

 

 

 

 

그렇게 녹초가 되었어도 아침은 멀쩡하다.

오늘은 최종목적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가는 날

 

 

 

 

 

 

 

 

 

 

 

 

 

 

 

 

 

 

 

 

 

 

 

이런곳에서 식사를 하다니 꿈만 같다. 그것도 짜장밥을 먹다니

MBC(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3,700m)

 

 

 

 

 

  

드디어 정상(ABC)을 향해 출발 

12시를 넘으면 어김없이 운무가 찾아온다.  

도무지 거리감이 없다. 뿌연 안개를 헤치고 오르고 올랐다.

절룩거리는 다리가 부여잡고 확실히 고도가 올라 갈수록 숨이 탁탁 막힌다.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몸이 말해준다.  

깔딱 고개를 넘으니 그제사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좌우로 불에 그을린 듯한 초지만 있을 뿐 저 멀리 신기루처럼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 보인다.

알파벳에서 가장 쉬운 ABC가 이리 어려울 줄은 .... 

기어코 4130M 베이스캠프에 점을 찍었다.

이곳에 닿으면 마구 뛰며 좋아하려고 했는데~~너무 힘든 나머지 그냥 꼬꾸라졌다.

 

 

 

 

 

 

 

ABC에서 바라본 마차푸차례. 노을 때문에 노란 고깔모자를 썼다.

 

 

 

 

 

 

 

 

 

 

 

 

 

 

 

 

아~ 마차푸차레

 

 

 

 

반대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안나푸르나의 산벽이 출렁거리고 있다.

 

 

 

 

그 성스러움에 온몸이 굳어졌다. 기어코 안나푸르나 제 1봉(8013M)이 몸을 드러낸다.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이다.

크다기 보다는 한나절이면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느껴진 이유는 뭘까?

 

 

 

 

밤에도 편히 다리를 뻗고 누워 있을 수 없었다. 7명 들어가는 롯지,

모두 눈을 붙이고 있었지만 밖에 궁금해서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후레시를 꺼내 간신히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나왔다. 

모두 잠든 시간 산은 별샤워를 하려는 듯 거추장스런 운무를 모두 벗어 버렸다.

그리고는 다소곳이 별과 교감하고 있었다. 선녀가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는 나뭇꾼의 심정이랄까

 

 

 

 

마차푸차례는 달과 놀고 있었다.

달빛은 뒷 배경이 되어  눈보라가 휘몰고 있는 삼각형을 비추고 있었다. 별까지 떨어지고 있으니~~

야심찬 밤에 하늘과 산은 나름대로 성스런 의식을 벌이고 있었다.

 

 

 

 

마차푸차례 머리뒤에 숨어 있었던 달이 물고기 지느러미 사이로 떠올랐다.

진리를 받드는 손 바닥이랄까~~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갑자기 피곤이 몰려온다.

애써 감동을 억제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누에꼬치철머 침낭속으로 들어갔다. 

 

 

 

 

시계를 보니 4시~~어김없이 밖으로 나왔다.

나와 같은 생체리듬을 가진 중국인과 함께 안나푸르나의 신비를 카메라에 담았다.  

동트기 직전 새벽의 하늘은 유난히 코발트 빛을 띤다.

 

 

 

 

안나푸르나 사우스~~이름이 안나푸르나 위성 산이 되어 버렸다.

안나의 여신의 남매쯤 되겠지

 

 

 

 

1봉 아래는 거대한 빙하지대다. 처음에는 흙더미를 쌓아놓은 공사판인 줄 았았다. 빙하가 훌러 협곡을 만든 것이다.

 

 

 

 

 

 

 

 

 

드디어 해가 1봉부터 비친다. 장유유서를 지킨다고 할까~~

하얀 면에 붉은 빛이 감돌며 내려올 때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안나푸르나에서 코리안루트를 개척하려다 산이 되어 버린 박영석대장, 신동민대원, 강기석 대원에게 술을 바쳤다. 

'처음처럼'이란 소주 이름이 이리 강렬하게 다가올줄  몰랐다.

산에서 태아나 산에서 죽었으니 어쩌면 처음으로 돌아갔는지 모른다.

소주 한 잔에 쥐포 안주가 이들이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덜깬주님의 노래에 모두들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묘지에 묻혔는데 울긴 왜 울어~~기뻐해야지~

 

 

 

 

제사를 지낸 모놀회원~~인증샷

 

 

 

 

4시에 나와 여태 언저리에서 방황하고 있었는데~~도저히 밥을 먹고 짐을 쌀 시간이 아까웠다.

어쩌면 만년설처럼 눈처럼 굳었으면 좋겠다.

 

 

 

 

온 몸으로 산을 받아 들였다.그 기운을 통해 몇해를 살아가야지.

또 힘들면 다시 찾아와 위로 받을 생각이다.

 

 

 

 

 

 

 

 

 

마차푸차례도 다시 봐줘야 하고 개밥의 도토리 히운출리에도 시선을 줘야 한다.

 

 

 

 

 

 

 

  

 

이곳이 4130m, 저 정상이 8013m라니 내가 올라온 만큼 또 올라야 정상~오르기 쉬어 보이는데~

가장 성공률이 낮은 산이 안나푸르나라고 한다.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이 박영석대장이 정상 공격을 위한 루트다.

 

 

 

 

 

 

 

모놀식구 31명중 2명 탈진으로 하산. 29명이 abc 정상에 섰다.

 

 

 

 

 

 

 

 

 

 

 

 

 

이제 하산~~하늘이 열려 우리가 올라온 길을 복기할 수 있었다.

 

 

 

 

4013M ~~뿌듯

 

 

  

 

설산을 오르는 포터

 

 

 

 

왼쪽부터 히운출리와 안나푸르나 사우스

 

 

 

 

 

 

 

 

 

 

아네모네라고 하던데~~

 

 

 

 

 

 

 

 

 

 

 

 

 

 

 

 

MBC에서 바라본 설산

 

 

 

 

 

 

 

 

 

 

계곡따라 3일을 내려가야 차가 다니는 속세~

 

 

 

 

 

 

 

 

 

 

 

 

 

 

도반에서 폭우를 만났다. 이젠 비를 만나도 걱정 없다.

7일째 머리를 감지 않아도 가렵지 않다. 내가 이상한 건가~~

 

 

 

 

우리가 머문 뱀부롯지~

1층 오른쪽 방이 탈진한 요수님 이틀동안 머문 방. 결국 들 것에 실려 내려갔다.

 

 

 

 

밤새 비가 쏟아졌어도 히말라야 아침은 늘 쾌청하다.

마차푸차례와 랄리구라스

 

 

 

 

또 다시 능선을 걸으며~~

 

 

 

 

 

 

 

 

 

 

  

 

 

 

 

 

 

뱀부 근처는 흰머리 원숭이가 서식한다고 하던데

그 야생원숭이를 직접 보다니~~

 

 

 

 

 

 

 

시누와에서 바라본 마차푸차례

 

 

 

 

 

 

  

 

 

 

 

 

 

 

 

 

 

 

 

 

인도에서 고생깨나 한 친구들에게 밥을 먹였다. 잘 먹고 잘 걸어라.

 

 

 

 

20살 예쁜이. 무거운 짐을 지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던지.

손을 만져보니 거북등처럼 거칠었다. 마음만은 솜털.  미소를 잃지 않는 소녀다.

 

 

 

 

 

 

 

지누단다에 도착하니~~문명의 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근사한 호텔이었다.

 

 

나마스테 호텔에서 20분쯤 내려가면 온천이 나온다.

다시 올라오는데 30분~그래도 좋다.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지 ~

 

 

  

 9일만에 머리를 감았다~아이고 개운해

 

 

 

 

 

 

오늘은 산행 마지막 날~염소 수육이 나왔다. 시원한 맥주도 한 잔 걸치고

 

 

 

 

 

 

18명 포터가 우릴 도와주었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어찌 ABC까지 갔겠는가?

그래서 한국 최고의 감사표시인 큰 절을 바쳤다. 고용관계가 아닌 우리의 동업자. 

 

 

 

 

 

 

 

다시 출발. 오전 일정 4시간 그리고 찦차, 버스 타면 포카라 간다.

 

 

 

지누-뉴브릿지-나야폴까지 가는 길도 예쁘다.

산 허리를 크게 휘감아 도는 길이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드디어 마지막 최종 목적지 시와이에 닿았다. 

 

 

 

 

 

 

주방팀의 맛난 음식이 없었더면 모두 쓰러졌을 걸~`

아쉽게도 작별의 시간

다음에 다시 네팔을 찾는다면 그 이유는 바로 네팔인의 한국 요리

 

 

 

 

맛난 국수를 먹고 찦차에 올랐다.

 

 

 

 

가이드와 마지막 작별인사

 

 

 

 

네팔 마지막 밤은 바베큐파티

 

 

 

피시테일 호텔, 페와호숫가 근사한 정원이었다. 아침식사

 

 

네팔인의 노래를 들으며

CD구매는 물론 돈까지 걷어줬다.

 

 

 

 

페와호수 보트여행

 

 

 

 

포카라에서 카투만두가는 공항에서

 

 

 

 

비행기 창문에 펼쳐진 히말라야

세상에 이런 설산 풍경이 펼쳐지다니

 

 

 

 

완주 기념패~~뿌듯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