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8. 17:32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전에는 사서 보는 책 반, 도서관서 빌려다 보는 책 반, 됐어요.
그런데 근래엔 거의 다 빌려서 봅니다.
빌려보다가 “아, 이건 천천히 읽어야 겠다”,
“두고 우려먹어야겠다”,
“아이들에게 읽혀야겠다” 거나
하면 그제야 인터넷 책 주문합니다.
이리 된 이유는 신문 때문인데,
제가 경향신문을 보다가 작년에 끊었습니다.
예전에는 지국(支局)에서 경향과 한겨레만 취급했었는데
지금은 조중동까지 한 집에서 다 하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그러는 거예요, 매년 서비스를 받는대요,
동네 애들 자전거가 다 그렇게 얻은 거라는 겁니다.
거기다 구독료까지도 몇 달씩 꽁짜로 해주고.
저 보고 말을 하래요. 말하면 해줄 거래요.
(“이 등신은 여태 그것도 모르나?”)
그래서 돈 받으러 왔을 때 왜 나는 서비스가 없냐고 했더니 그제야 슬그머니 6개월 꽁짜로 눠주겠다면서
비굴하게 웃는 거예요…….
“어 이런 괘씸한!”
그래서 신문 끊었어요.
그런데 끊고 나니 아쉬워요.
그동안 책을 전부 경향신문 보고 샀던 거거거던요.
다른 신문은 어떤가 몰라도 경향신문엔 책 기사도 많았고 책광고가 많이 실렸습니다.
제가 책과 엮인 기사는 꼼꼼히 다 읽는 편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옮긴 것이 꽤 많았죠.
신문을 끊고 나니까 어떤 책들이 요즘 베스트셀러에 올라오는지,
최신 책 뭐가 출간 됐는지‥를 통 모르겠어요.
그러니 알아서 책을 살 형편이 못 됩니다.
지금은 도서관 신간 코너에 꽂힌 책 중에서 아무거나 골라옵니다.
'이런 저런 내 얘기들 > 내 얘기.. 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 시원코 좋네! (0) | 2014.07.18 |
---|---|
새집 ㅋㅋㅋ (0) | 2014.07.11 |
4시 35분 (0) | 2014.07.07 |
고택에 취미를 들여볼까? (0) | 2014.07.06 |
오늘 저녁 동창 모임이 있습니다. (0) | 201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