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자마자 좋은 거 발견했네~
2014. 6. 6. 06:16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박유아 씨가 '르상티망-효'(Ressentiment-Hyo) 라는 행위예술을 하며 피묻은 고깃덩어리를 뜯는 장면 * 르상티망(Ressentiment) : 강자에 대한 약자의 원한 ·분노·질투.
'효'라는 개념의 허구적인 도덕성, 즉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라 외부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작동하는
'노예도덕적' 주체를 만드는 '효'라는 도덕 구조를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지요? (한겨레신문 기자)
─ 예. (고캔디)
‘노예 도덕적 주체’라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만 가벼이 넘길 말은 아니군요.
효(孝)에 대한 분석에서 한 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신세 갚음 같은 것으로 (즐겁게) 생각합니다만,
관혼상제처럼 ‘기득권의 세습’ 이란 사회 ·질서적 측면이 분명 있다고 봅니다.
‘노예 도덕적’이란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저리 멀쩡하고 똑똑한 자식한테서 ‘생물학적 아버지’ 란 소리를 듣고서야
뭔 체면과 염치로 살고 싶겠습니까. 여러분 같으면 살겠습니까?
생물학적 아비일망정 목 매달아 죽고나면 딸은 평생 족쇄로 남을 수밖에 없을 텐데……,
거참, 애처로운 가정사로군요. 고씨가 안타까운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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