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대공황》

2013. 10. 31. 18:34책 · 펌글 · 자료/정치·경제·사회·인류·

 

 

조용한 대공황

 

 

조용한 대공황』은 2008년 경제 위기 뒤에 시작된 장기불황을 '조용한 대공황'이라고 정의하고, 20세기 초 세계화로 인한 대공황의 발생 과정과 현재의 경기 침체를 비교ㆍ분석한 책이다. 조용한 대공황의 원인으로 세계화를 지목하는 이 책은 경제, 정치, 역사를 오가며 사회경제학적으로 위기를 고찰하고, 거시적인 세계 경제의 흐름을 예리하게 통찰한다.
특히 국외에서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한 경제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경우 통화가치 하락, 수입 가격 상승, 수출 가격 하락, 무역 적자 증가로 이어져 외환위기를 불러온다는 것을 증명한다. 1900년대 초의 세계화가 세계대전으로 귀결된 것과 달리 물리적 전쟁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결국 각국이 자국 경제 보호주의에 나서 국가 간 경제전쟁이 불가피할 것임을 경고한다.

 

저자 시바야마 게이타는 197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97년 교토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2002년 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국립 시가대학교 경제학부 사회시스템학과 교수로 임용돼 계속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용한 대공황』을 비롯하여, 공저인 『글로벌 공황의 진상』, 『위기의 사상』 등이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의 《NHK 스페셜》 등의 각종 TV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해,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세계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우려를 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제1장 조용한 대공황에 돌입했다


파악하기 어려운 위기의 본질 |

난기류에 휩싸인 글로벌 경제 |

국경을 뛰어넘어 잇따라 번지는 충격파 |

조용한 대공황 |

전후 최대의 버블 붕괴 |

위험한 재분배 정책에 따라 형성된 거대 버블 |

스톡 경제가 버블을 더더욱 키웠다 |

세계화로 세계 경제가 취약해져 |

시스템 리스크로 위협받는 세계 경제 |

사전에 대책을 취하기란 불가능 |

신자유주의적인 사후 구제 |

미국과 유럽의 금융 완화가 초래하는 마이너스 작용 |

세계화와 자유화는 역사의 필연이 아니다


제2장 세계화는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가?


제1차 세계화가 한창일 때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

세계화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

상품·돈·사람이 활발히 이동한 제1차 세계화 시대 |

신자유주의 사상은 과거 시대사조의 판박이 |

자본주의 평화론 |

세계화의 귀결로서의 세계대전 |

세계화로 불안정해진 20세기 초의 유럽 |

탈세계화로 급반전 |

제2차 세계화의 귀결은? |

금융 완화와 통화 절하 |

높아만 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

케인즈의 경고


제3장 경제전쟁의 결말은?


통화전쟁의 발발 |

제2차 세계대전의 서곡이 된 통화전쟁 |

케인즈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고 있다 |

깊어만 가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대립 |

미국과 중국의 경제 마찰 |

문제의 근원은 글로벌 임밸런스 |

달러 약세로 무역 불균형은 시정할 수 없다 |

통화의 평가 절하로 산업 공동화는 막을 수 없다 |

패권국 부재라는 불행 |

팍스 아메리카나의 종언? |

빗나간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예측 |

정부가 지도하는 ‘국가’ 자본주의 |

‘개발독재’ 모델과 다른 국가자본주의 |

현대판 중상주의 |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 중상주의 - 애덤 스미스의 비판 |

정부의 관여가 강화된 미국 |

자본주의는 모두 본질적으로 국가자본주의 |

충격에 취약한 신흥국 |

국가의 내부 붕괴 시나리오 |

선진국에서도 진전되는 사회 해체 |

불안정해져가는 자본주의 |

실업은 ‘자기 책임’인가? |

세계화는 ‘커다란 정부’로 귀결 |

격차가 국가를 망친다 |

지향해야 할 목표는 국민자본주의


제4장 지나친 세계화가 불러오는 보호주의


자유무역 VS 국내 정치 |

국내의 민주정치와 글로벌 시장의 긴장 관계 |

세계화의 세 가지 미래 |

글로벌리즘이 아니라 국제주의를 |

새로운 브레튼우즈 체제는 곤란 |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

사회의 자기 방어 |

국가에 의한 시장 제어 |

자유화야말로 강요 |

보호주의의 대두 |

날로 교묘해지는 보호주의 |

경제의 재국민화를


제5장 국가와 자본주의, 그 불가분의 관계


왜 위기는 반복되는가? |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

불확실성을 중시한 케인즈 |

자본주의의 본질은 차입경제 |

민스키의 금융 불안정성 가설 |

왜 전후에 공황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

자본주의는 버블로 성장한다 |

자본주의의 안정은 자연적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

안정성을 담보하는 주체는 국가 |

국채의 발명 |

국가와 자본주의는 함께 진화해왔다 |

국가와 자본주의가 분리할 때 벌어지는 상황 |

자본의 완만한 도피 |

보호주의에서 국제적인 자본 관리로


제6장 일본 경제의 병리를 진단한다


저성장만이 문제인 것일까? |

높아만 가는 해외 의존 |

기업과 국민 경제의 이익 불일치 |

취약해진 일본 경제 |

국내 대립의 격화 |

대도시와 지방의 대립 |

‘작은 정부’가 대립을 가속화한다 |

세계화는 정부를 키운다 |

균형을 잃어버린 국가 |

평시의 사상, 위기의 사상 |

세계화는 복지국가로 귀착된다


제7장 공황 이후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두 번째 ‘탈세계화’가 찾아온다 |

경착륙을 피하기 위하여 |

앞으로 필요한 것은 공정과 안정 |

자본주의는 끝나지 않는다 |

‘투자의 사회화’ |

자본 개념의 확장

 


후기
해설

주요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