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바티칸/미국 인상주의/고흐))

2013. 2. 15. 08:1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혼자 가서 여러 시간 볼래니깐 좀 심심하긴 합디다.

별루 깊이 할 얘기는 없고,,

 

 

바티칸인가 뭔가는 완전 날림 전시입디다.

아니, 전시랄 것도 없수.

“날도둑놈!”, 욕 꽤나 처먹었을 거유.

그런 걸 어떻게 tv 광고까지 한디야?

 

딱, 두 개 보고 왔수.

-  미켈란젤로 <피에타>.

-  레오나르도 다 빈치 <히에로니무스>.

피에타는 물론 복제품이지만, 역시 미켈란젤로다 싶고,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는 완성품이 아닙디다.

스케치만 해놓고 머리와 어깨, 한 쪽 다리만 겨우 칠했습디다.

만일에 완성작이었다면 너끈히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인데…, 거참 아깝습디다.

근데! 왜 글케 전시장 조명이 어둡디야? 내 눈이 나빠진 건가?

 

 

미국 인상주의수준이야 어떻든지간에 작품 수가 180개라니께,

아무케도 본전치기야 된다고 보고... ㅋ

마틴 헤닝스, <여름날 말타는 2인>이 맘에 듭디다.

클래런스, <9월의 오후>도 괜찮고.

 

 

고흐 전시는 세 단계로 나눠서 기획전시를 하는 거랍디다.

이번은 두 번째로, 일명 ‘Van Goch in Paris’ - 파리에 머물던 시절에....

 

뭘 그릴까,  어떻게 그릴까,  어디다 그릴까, 

색채 실험도 해보고,

늦깍이 화가가 파고들 틈새시장은 과연 무얼까…,

연구 연구해가매 “일취월장!”으로 실력을 쌓아갈 때의 작품과 그리고 그간의 내력에 대한 설명글들....

 

눈에 익은 자화상이 몇 개 있습디다.

가족사진도 있는데... 동생 테오 내외가 참 선하게 생겼습디다. 고흐 아버지도 잘생겼고...

<자고새가 있는 밀밭>은… 실제로 보니 웬지 낯설게 느껴집디다.

참, 고흐가 싸구려 물감을 쓰는 바람에… 색이 바랜 작품이 많답디다.

고흐가 일본 우키요에 판화 수집도 꽤 했었답디다. …  웬 돈으로?

(일본애들이 고흐라면 까빡 죽는 이유가 다 있다니깐.)

 

 

한가람 미술관에서 6월엔 고갱의 작품을 모아오겠답디다.

정작 바티칸이나 루브르, 에르미타쥐에서는 귀하디 귀한 작품 앞에서도 인증사진을 막 찍게 해주는데,

나 원 별!, 대리석 동상도 못 찍게 한디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디자인미술관

 

 

 

 

 

 

 

 

 

벽에 걸린 판매용품 그림액자는 10만원 내외인데,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했다는 것은 100~200만원이나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