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가 살아있다면』

2012. 11. 12. 10:05책 · 펌글 · 자료/정치·경제·사회·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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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더버.

보스턴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 지성으로 손꼽히며, 대중운동 단체들과의 연대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폐해와 민주주의의 파괴에 주목하며, 오늘날의 세계를 '기업 지배 사회'로 정의, 'CORPOCRACY'란 개념을 제창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는 2007년 『히든파워』가 소개된 바 있다.

 

강정석.

한양대 역사학과 비정규 교수. 1960년대 이후 소비 자본주의와 급진적 아방가르드 운동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여기가 바로 런던의 마르크스 묘지입니다. 하이게이트 세메터리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료는 3파운드예요. 입구에서 멀지 않아 금세 찾을 수 있답니다. 묘비에 새겨진 글은 제가 설명 안 해도 다 아시죠? 위쪽 큰 글씨는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입니다. 아래쪽 작은 글씨는 "철학자들은 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하기만 했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 시키는 것이다"입니다. 그 사이 네모 안에는 마르크스와 같이 묻힌 이들의 이름이 열거돼 있는데요. 위에서부터 마르크스 부인, 마르크스, 마르크스 손자, Helena Demuth(가정부), 마르크스 딸의 순서입니다. 참배객들의 흔적입니다. 저 꽃 옆에 중국어로 된 과자가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중국인 참배객들이 꽃이 없어 대신 과자를 놓고 간 모양이더라구요.  

 

 - 某여행기에서 옮김

 

 

 

 

 

근래에 일어난 전세계의 수많은 정치 경제 사회적 구체적 사건들을 나열하고,

그 원인과 결과와 문제의 해결을 맑스주의로 대입해서 설명해보려는 의도인 듯한데,

대화체 형식으로 썼음에도 오히려 더 산만하게만 느껴집니다.

언급하고자 하는 건(件)이 많다보니 지면 관계상 일일이 배경설명을 할 수야 없었겠지만,

그러나 생략하고 읽는 사람의 입장에선 이의 제기할 틈도 없이 넘어가야하니까 쫒기듯 바쁩니다.

진득하니 앉아서 끝까지 읽을 자신이 없겠어서 일찌감치 포기할렵니다.

글쓴이가 과욕을 부린 것인지, 정리가 덜 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부족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