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 9 (귀양 갑수루 야경 & 개리 박물관)
2010. 8. 8. 16:24ㆍ중국
귀양 갑수루(甲秀樓)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더만. 젊은 애덜은 아주 살판 났데.
우리네 크리스마스 이브 같어.
여긴 밤에 와 봐야만 된디야.
낮에 보면 순전히 똥물이리야.
워뗘? 야경은 그럴듯하제?
개리 소수민족 박물관
요런 탑(鼓樓)이 보이면 동족(侗族)이라고 했쟈?
어디서 봤쟈? 홍풍호 배 타고 건너가서 봤쟈녀.
성씨마다 하나씩 만든다더라고. 그러니까 한 동네에 두개 세개도 있을 수 있단 거지.
4각, 6각, 8각, 층수도 다양하다데.
마네킹에 입힌 옷을 보면 그럴듯하제?
실제로 보면 각설이 맹키로 남루하고 유치하기가 짝이 없당께!
이 공연팀은 아주 유명하디야. 세계적으로만 논디야.
이 그림 두 점, 탐나데.
난 리(里)로 끝나서 개리(凱里)가 조그만 마을인줄 알았더니, 아주 큰 도시더만.
주변에서 뭔 광물이 나거나 교통상의 요지인 게벼.
집들 봐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소수민족을 찾아가는겨.
긍께, 여행은 이제부터가 진짜배기다, 이 말이여.
근데 오늘은 하루 온죙일 버스만 탔네 그랴.
길도 엉망인데다가 아줌마 한 명까지 퍼져서는, 아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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