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8. 13:11ㆍ내 그림/(유화 소재)
유진 드 브라스 Eugene de Blaas
[Austrian Academic Painter, 1843-1931]
Die Wassertragerin [The Watercarrier] Oil on canvas, 1908 29 1/2 x 17 1/4 inches (75 x 44 cm)
Catch of the Day
by Eugen de Blaas / oil on canvas 129.4 × 99.1cm
Jean-Leon Gerome ( France, 1824 - 1904 )
The end of the sitting 1886
Pygmalion and Galatea 1890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조각가이다. (키프로스의 왕이었다는 설도 있음.)
피그말리온은 매춘부로 전락한 키프로스의 여인들에게 환멸을 느껴 독신으로 살았다.
그가 이상으로 여기는 여인의 모습을 상아상으로 조각하였는데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
그는 틈만 나면 상아상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상아상의 살갗을 쓰다듬고, 입을 맞추면서 상아상도 화답하기를 바랐다.
상아상에 말을 걸기고 하고, 상아상을 껴안고, 선물하고, 옷을 입혀주기도 하고, 귀고리 목걸이를 달아주기도 하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을 침대에 눕히고, 베개를 받쳐주었다.
속으로는 상아 처녀를 자신의 아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것이 상아상이라는 것을 확인할 때마다 쓸쓸해졌다.
피그말리온은 비너스(아프로디테) 축제 때 제물을 드린 뒤 제단 앞에서 더듬거리며
“신이시여, 바라건대 저 상아 처녀가 제 아내가 되게 하소서... 아니, 상아 처녀 같은 여자를……” 하고 기도를 드렸다.
집으로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상아 처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온기가 느껴지면서 조각상이 인간의 몸이 되었다.
혼례식에는 비너스 여신이 직접 찾아와서 축하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고, 이름을 ‘파포스’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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