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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에 일 보러 갔다가 시간이 쪼매 남길래......
관람료가 500원이겠거니..... 웬걸? 8000원 받습디다.
도대체 어떤 전시길래
들어본 바도, 내가 알 턱도 없는 사람들이고,
‘푸로젝션 맵핑’, ‘테크놀로지’, ‘몰입형 아트’, ‘인터렉티브 아트’, ‘학제간 융합’, ...... ,
당최 뭔 소린지
하나 하나 작품설명을 말로 해하기가…… 번거롭기도 하고 어렵습니다.
직접 관람하면서 체험해 보시기를......
저는 10시 30분쯤 가서 대략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11시에 도슨트 설명을 다시 들으면서 관람했더니 이해가 쏙쏙!
※ 도슨트 해설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십시요.
관람객이 많은 요일과 시간대는 피하시길... 혼자서 관람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저 링이 시간을 통과하는 모습을 속도에 따라 뒤에 보이는 화면에 보여주는......
설명하기가 어렵구만. ㅋㅎㅎ
거치대만 있고 조각작품은 없는 것이죠. 상상해서 보라는.......
주말에는 마임 퍼포먼스를 직접 보여준답니다. 봐봤자 그렇겠지만.
생활 쓰레기, 폐기물들이 저렇게 차곡차곡 쌓여서......
안개가 자욱한 밀실입니다. 이곳은 필히 혼자 들어가서 체험해야만.....
작가가 청각장애인이랍니다. 작품 이해가 되더군요.
저는 이 작품이 젤 맘에 들었습니다.
─ 음악을 미술로 표현한 것인데, 아니 음악과 미술의 융합이라고 해야 하나? ─
일정하게 반복되어 나오는 녹음된 음악이 아니라,
(저 피아노 건반이 실제로 움직이면서 연주하는 것인데,)
그때그때 다르게 AI가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이렇게 검정 톤의 옷을 입은 사람을 넣고 사진 찍으니까 좋군요.
저도 포즈를 취해줬는데,, ^___^))
가상현실 ─ 세밀하게 볼 수 있으니 아주 좋습디다.
중요문화재는 이런 식으로 박물관 자료정리도 하고,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하면 좋겠구만은.
관객이 저 발자국 자리에서 춤을 추면 그것이 입력되어 작품에 반영 됩니다.
말하자면......
카메라가 360도 회전하면서 촬영하는 건데, 분해된 픽셀이,
말하자면......
.
.
.
어린이집 아이들이 잔뜩 왔길래 심란했는데, 다행히 쏜살같이 관람하고 나가서.... ㅋㅋㅋ
레벨이 매우 높은 ‘미술’전시회입니다. ‘과학’전시회가 아니랍니다.
작품 수는 얼마 안되지만, 외려 그래서 공간도 넉넉하고,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
계획에도 없이 미술관 들렸다가 훌륭한 전시를 잘 봤습니다.
도슨트와는 구면인데,, 못 알아보는 걸 보니 나 같은 늙은이가 그래도 많이 오네벼?
서울이고 대전이고, 미술관 가면 도슨트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관계자 되시냐고’....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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