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아낙네
2016. 10. 18. 13:03ㆍ내 그림/내 유화 작품
물을 긷던 한 네팔 여인이 넋을 놓고 안나푸르나를 바라보고 있다. ⓒ 송성영 2016.06.20
- 란드룩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에게 안나푸르나는 생활이다 -
나는 원래 이 그림을 ‘앵두나무 우물가에’ 처자로 그리고 싶었었거든.
그런데 저 여자 너무 씩씩하잖아. 임꺽정 마누라 같잖아. 그래서 선생님한테 고쳐야겠다고 말했더니
“저런 데서 사는 여자로는… 외려 잘됐구만요!” , 그러는 거야.
뭐 ~또~ 듣고보니~ 그럴 듯도 햐~~~
“에라~ 귀찮은데 핑게 잘 됐다.”
앵두나무 처녀
김정애 노래 / 천봉 작사 /한복남 작곡 (1957)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 등잔 사랑방에 동네 총각 맥 풀렸네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 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 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 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쁜이는 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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