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 17:14ㆍ내 그림/(드로잉·크로키·여행스케치)
이래도 느네 안 살껴?!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은 아름다운 그림 같은 뛰어난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의식 혼란, 어지러움증, 심하면 환각을 경험하는 현상이다. 실제로 적어도 한 달에 한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한 정신적 혼란을 느껴서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누오바 병원에 실려온다고 한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이 1817년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방문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아름다운 미술품을 감상하다가 무릎에 힘이 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수차례 경험했다. 스탕달은 자신이 겪은 현상을 그의 책 《나폴리와 피렌체: 밀라노에서 레기오까지의 여행》에 묘사했고 '스탕달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왔다. 19세기 초반부터 우피치 미술관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다가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기절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있었지만, 1979년에 이탈리아의 정신의학자 그라지엘라 마게리니(Graziella Magherini)가 이런 현상을 경험한 약 100여 건 이상의 여행객들의 사례를 조사하면서 유명해졌다.
네가 그림을 아느냐?
네가 음악을 아느냐?
네가 여행을 아느냐?
네가 그를 그녀를 사랑하느냐?
결론은, 척도는 돈이다! 돈!
네 한달치 월급 콱 쳐들여서 그림 한 점을 살 수가 있겠느냐?
없다면,
나처럼 직접 배워서 그리든가.
※
오늘, 완성된 그림 두 작품, 액자 맡겼습니다.
조그마한 것인데도 하나당 6만원 내라더군요.
'계약금 내놓고 가라' 안하는 걸 보니까, 제 그림이 10만원짜리는 너끈히 되어 보였나 봅니다.
으핫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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