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차돌맹일세~

2015. 11. 15. 19:22이런 저런 내 얘기들/지산이 房

 

 

 

 

 

 

  

 

 

 

부산 해운대는 서울 강남 · 강북 차별보다도 더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구도심과는 완전 딴세상이라네요.

저 아파트 층수가 100층은 되게 생겼는데, 세 번 네 번 갈아타는지, 엘리베이터 속도가 ktx보다도 빠른 건지.

꼭대기층 같으면 어지러워서 어케 산디야?

해무가 자주 낀다는데 구름 위에 사는 것 같겠네요...... 하긴 그런 맛이라도 있어야지. 돈이 얼만데.

광안대교 만들고서 부터라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드니.

땅을 치고 약올라 하는 부산사람들 많겠구만요? ㅋㅎ

대전도 예전에 둔산동 삼천동, 평당 1000원밖에 안가는 똥밭이었으니까.

 

 

 
 

 

 

 

 

 

 

 

 

 

부산 날씨는 전혀 다릅디다. 포근해요.

아이들 사는 집도 난방을 전혀 안했다는 데도 춥기는 커녕 더워요. 정남향이란 것을 감안해도 그렇지요.

아들 복장을 보세요. 여기는 저렇습니다. 동백꽃이 활짝 폈어요.

이른 아침에 반팔 입고 운동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해운대 신세계백화점이 단일 매장으로 세계 최대라매요? 기네스북에도 올랐답디다.

크긴 진짜 큽디다. 고급스럽고..... 그런데도 옆에다 또 크게 잇대서 짓고 있더라니..... 면세점인가? ㅋㅎㅎ

지산이 옷 한 벌 사주고, 점심먹고,

돌아오는 기차가 2시20분이라서 불이나케 누리마루 잠시 들려봤는데,

시간이 넉넉하면 산책하기에 좋겠더구만요.

 

 

 

 

 

 

 

 

 

 

 

 

 

 

 

 

 

 

 

 

 

토요일 저녁에 내려가서 하룻밤 자고 왔네요.

에미 애비 푹 자라고 우리가 지산이 데리고 잤는데, 어쩐 일로 이녀석이 11시 넘어서까지도 잠이 안 드는 바람에......

벌써 10키로 나가요. 돌 된 애기 몸무게(10~12kg)라네요.

보기에는 그냥 토실토실한 정도일 뿐인데 살이 돌덩어리 같아서....

옛날 경험이 여태도 살아있는지 집사람이 잘 얼르고 잘 재우고 합디다. 그렇더라도 저 역시 선잠 자긴 마찬가지였죠.

은근히 피곤하네요. 이놈 꼬장부리는 폼새가 평소에 만만치가 않겠어요.

처음부터 버릇을 잘못 들여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인데.

다행히 낯가림은 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