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할애비 되우다래

2015. 5. 27. 08:19이런 저런 내 얘기들/지산이 房

 

 

 

 

 

 

아, 방금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임박했답니다.

곧 출산준비 할 모양입니다.

 

 

드뎌, 나도 할아버지가 됐슈! 하하하하!

 

2015년 / 5월 27일 / 9시 35분 = (陰) 乙未 / 四月 / 十日  巳時

 

내가 우리 아이들 兒名을 돌쇠· 무쇠라고 했었는데,

아들녀석도 ‘또봉이’라 지어 부릅디다.

아들이 어려서 신문수 · 윤승운 만화를 좋아했었디요. 특히『서당골 호랑이 훈장님』^^*

암튼, 이제 또봉이가 내 첫 손자외다. 집안의 長孫子이기도 하오.

아이 이름도 아범보고 알아서 지으라고 하였소.

나는 간섭 안하기로 했소이다.

 

 

며느리가 어제는 밤새 아파서 잠도 못자고 고생을 꽤 했다는데,

정작 낳을 때는 쑥! 아주 순산을 했답디다.

산모나 아기나 다 건강하고 좋습니다.

내일까지 병원에 있다가 모레 부속 산후조리원으로 옮긴다고 합니다.

집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걸어서 5분이라니까.

우린 주말에나 내려갈밖에. 꽃바구니만 보내줬습니다.

 

"고생 많았다. 또봉이 어미 됨을 축하한다"

- 시아버지 시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