왤까? 왜 이 시를......

2015. 2. 23. 14:23詩.

 

 

 

 

 

겨울산

 

                                 황지우

 

 

너도 견디고 있구나

 

어차피 우리도 이 세상에 세들어 살고 있으므로

고통은 말하자면 월세 같은 것인데

사실은 이 세상에 기회주의자들이 더 많이 괴로워하지

사색이 많으니까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이틀간 『길 위에서』(이창재 지음) 란 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몇 번이나 울컥하고 눈물이 다 솟습디다.

비구니 스님들의 일상생활과 수행과정을 밀착취재해서 쓴 책인데, 

왜, 에필로그를 쓰고 나서, 다시 이 시로 마감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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