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馬遠)
2014. 7. 13. 18:46ㆍ미술/일본화·중국화·기타
중국 남송(南宋) 때의 화가. 자는 요부(遙父), 호는 흠산(欽山). 그의 그림은 하규(夏珪)와 더불어 '馬夏派'의 기틀을 형성하여 중국 산수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원래는 하중(河中:지금의 산시 성[山西省] 융지[永濟]) 사람으로 민간에서 불상을 그리던 마씨(馬氏) 집안의 후손이다. 증조부 마분(馬賁)은 북송 철종(哲宗) 때의 유명한 화가로 흰 원숭이, 흰 사슴, 흰 소 등을 잘 그려서 휘종(徽宗) 때 화원(畵院)의 대조(待詔)를 지냈다. 할아버지 마흥조(馬興祖)는 산수·화조(花鳥)·인물 등을 잘 그렸고 그림의 감별에 뛰어났다. 큰아버지인 마공현(馬公顯)과 아버지 마세영(馬世榮)도 모두 고종(高宗) 때 화원 대조를 지냈다. 형인 마규(馬逵)도 화조화로 유명하다. 마원은 산수화·인물화에 뛰어나서 광종(光宗:1190~94 재위)·영종(寧宗:1195~1224 재위) 때 화원 대조가 되었다. 그의 산수화는 이당(李唐)의 화풍을 계승·발전시킨 것이었다. 대부벽준(大斧劈皴)으로 험하고 깎아 세운 듯한 돌산을 잘 그렸으며, 수묵화는 붓놀림이 간결하면서도 다양해 풍경을 표현하는 데 뛰어났다. 그의 그림은 변각구도(邊角構圖)를 주조로 한다. 그림 속의 경치와 인물은 자연스럽고 생동적이며 시적인 운치가 있다. 그의 〈수도 水圖〉는 각각 다른 선으로 다른 조건하의 각종 물줄기를 묘사해 그의 사실묘사 능력이 대단히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는 항상 양황후(楊皇后:송대 영종의 황후)의 제자(題字)가 있어 황실의 깊은 사랑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아들 마린(馬麟)도 뛰어난 화가였다.
▲ 마원 ‘황하역류’ ‘12수도(十二水圖) 권 중 6’, 중국 송, 비단에 연한 색, 26.8×478.3㎝, 고궁박물원
東京國立博物館 南宋 馬遠 < 洞山渡水圖> 77.6 x 33cm
馬遠 孔子像
마원(馬遠)의 ‘산경춘행도(山徑春行圖)'
마원(馬遠) <고사관록도(高士觀鹿圖)>
마원(馬遠)의 <폭변고사도(瀑邊高士道)>/일명 <고사관폭도(高士觀瀑圖)>
마원,《추강어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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