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 Chan Buena Vista Social Club, 쿠바
2014. 6. 3. 21:19ㆍ음악/연주곡 등
Chan Chan
Buena Vista Social Club, 쿠바
가장 좋아했던 꼼빠이 쎄군도의 나직한 저음의 목소리를 Chan Chan 속에서 들으며
아련한 그리움을 느껴봅니다.
슬프고 힘들지만 경쾌하게...
외롭고 고독했지만 서로를 보듬고 즐겁게...
그리고 마주 보는 눈가엔 고독한 영혼에의
애틋한 눈물이 맺히도록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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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카스트로가 주도한 쿠바 혁명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 채 바꿔 놓았다.
한순간에 퇴폐적인 제국주의의 잔재로 전락한 이들은 사랑하는 음악을 금지당한 채 뿔뿔이 흩어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바로 이런 쿠바 최고의 음악가들이 라이 쿠더의 음반 제작을 계기로 다시금 뭉쳐 만들어진 밴드로
(Chan Chan)은 그룹의 리더격인 꼼빠이 쎄군도가 자신이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시골 청년인 찬찬과
음반과 영화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그래미 등 각종 챠트와 음반상을 휩쓸고
복귀 당시 이미 멤버 대부분이 여든이 넘거나 가까운 나이였고
2003년 리더 격인 꼼빠이 쎄군도(95세)와 피아노를 맡았던 루벤 곤잘레스(84세)의 사망을 시작으로
메인 보컬이었던 이브라임 페레르(2005년, 78세), 작곡과 보컬을 담당했던 삐오 레이바(2006년, 89세),
당시 멤버 중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사람은 유일한 여성 보컬이었던 오마라 뽀르뚜온도와
기타 즉흥 연주의 대가 엘리아데스 오초아 정도다.
불과 6일 동안 14곡 전부를 녹음했다고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들의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40년 넘게 녹슬지 않은 그들의 연주 실력과 예술혼에 잔잔한 감동이 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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