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4. 18:18ㆍ책 · 펌글 · 자료/생활·환경·음식
삽교의 장날은 매월 2, 7, 12, 17, 22, 27일. 그리고 그 전 날인 1, 6, 11, 16, 21, 26일에만 문을 여는 식당입니다.
삽교에 낯선 이들이라면 이 집을 찾기가 거의 어렵다고 봐도 좋습니다.
삽교 시장통 내에 위치한 한일식당.
시장이 늘 열려있지 않는지라 이러한 설명으론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내비를 통해 주소를 입력 후 찾아 왔지요.
바로 다음 날이 삽교의 장날인 12일 인지라 당연히 문도 열었고 역시 사람도 바글~
국수는 보아하니 국밥으로 쓰는 국물에 국수를 말아 주시는 모양.
안주라는 것이 내심 궁금해 마지 않았으나 사실 국밥만 있어도 그 자체가 식사이자 훌륭한 안주가 될 수 있으므로
오늘 역시 국밥을 주문 했지요.
원래 밥을 넣고 건더기를 집에 넣은 후 토렴해 국물을 부어 파를 얹어내 나오는지라
금방 나올 음식이나 워낙에 사람들이 많은지라 이도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이윽고 김치와 함께 나오는 국밥입니다.
이 집 김치 역시 훌륭합니다. 제가 설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일까요?
밥이 아예 말아 나오는 그야말로 국밥!
국물은 진국이라 무겁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지 않을까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개운한 맛.
그러면서도 칼큼한 맛이니 집에서 푹 끓여 만든 정성이 깃든 듯 쓸데없는 맛은 베재된 듯 아주 진국입니다.
물론 이 집 국밥에 대한 예찬은 이 국물 뿐이 아닙니다.
들어있는 건더기는 가히 그 자체가 안주로 훌륭할 정도로 푸짐하고 실합니다.
그리고 온갖 고기며 내장이며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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