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명(Epitaph)

2009. 7. 1. 17:57음악/쟈덜- m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천상병 시인의 묘비명이다.

세상에 소풍 나왔다가 귀천(歸天)한 그의 어린아이 같은 표정이 담겨 있다.  

 

 

“에이, 괜히 왔다.” 걸레스님으로 잘 알려진 중광스님의 묘비명이다.“일어나지 못해 미안해.” 작가 헤밍웨이의 묘비명도 익살스럽다.  

 

 

위트가 넘치기로는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 압권이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비명이 정해졌다.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여섯 글자만 새기기로 했다고 한다.

 

 

 

 

 

 

 

 

 

King Crimson / Epitaph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예언자들이 그들의 예언을 새겨놓은 벽에 금이가고 있습니다.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죽음이라는 이름의 악기위에 햇살이 빛나고 있습니다.

When every man is torn ap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모든 사람들이 악몽과 꿈으로 흩어진다면
Will no one 

아무도 승리의 월계관을 쓰지 못할 겁니다.

 

 lay the laurel wreath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고 금가고 망가져 버린 길을 기어갈 때
Confusion will by my EPITAPH
혼란이 나의 묘비명이 될 것입니다.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만약에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뒤에 앉아서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웃을 수 있지만 고통스러운 내일이 두렵습니다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나는 울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내일 때문에...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고통스러울 미래가 나를 울게 합니다.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운명의 철문 사이로 시간의 씨앗이 뿌려지고 아는 자와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알려진 자들에 의해서 물이 뿌려집니다.

 

Knowledges are a deadly friend if no one sets the rules

아무도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지식이란 죽은 친구와 같습니다.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내가 보기에 모든 인간들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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