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8. 09:35ㆍ미술/사진·조각·건축
우리나라서 미술관 관람료 16,000원은, 츰 아닌가?
일부러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에 간 거였는데, 젠장!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만,
반액도 아니고 6천원인가 몇 천원을 할인해준디야~
에라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던 환자가 일어서서 걷게 된 게벼.
어쩐지 자세가 이상하드라니......
전에 왜 그런 영화도 있었지, 줄창 뛰는 사람 얘기.
옘병~!!! 전시장내 사진 찍지 말리야!!!
조각작품을 사진 찍는다고 코가 삐뚤어지냐, 입이 튀나오냐?
이거고 저거고 전시실에서 눈에 띄는 건 전부다 찍지 말라니!
도슨트도 얘길하더군 ; "사진을 못 찍게 하면 (블로거들로 인한) 광고가 안되는 줄을 안다."
"조兆 단위가 넘는 무지하게 비싼 작품을 들여온 건데, 관객이 적어서 심빠진다."
그러니깐, 미술관측에서가 아니라 '자코메티 재단'인가에서 태클을 건 거다???
하긴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서도 자코메티는 못 찍게 한다더군.
제길할~ 꺼리가 있어야 구라를 치지.
아, 이 사진은,, (몰래 찍은 건데)
아주 유명한 사진작가가 찍은 것인데 (브레송?) 우연이 찍었다지?
저 사람,, 노숙자가 아닌 자코메티입니다.
'알브레토 자코메티' ─ '알브레토'가 이름이고 '자코메티'는 성(姓)입니다.
로댕이나 피카소처럼 당대에 빛을 봐서 무지하게 부자였다는데 황금 보기를 똥 보듯했답디다.
평생동안 7평짜리 하꼬방에서 (마누라까지 함께) 먹고, 자고, 작업을 했다는. (* 그 작업이 아니라 진짜 미술작업.)
사람이 일반적인 정상인은 아닌듯.
"달리면서 찍는 사진"이라는 프랑스 사진집이 미국에서는 "결정적 순간"으로 번역되었고 결정적 사진하면 떠오르는 사진가가 된 카르티에 브레송, 2004년 그가 사망했을때 전세계 사진계와 프랑스는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브레송은 우리가 매일 스쳐지나가는 그 길과 거리에 보석이 있다고 말해준 사진작가입니다. 그 반짝거림은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습니다. 관찰하고 느끼고 생각해야 보여집니다.
(내 블로그에서)
석고로 만든 원작품이고, (3천억원짜리 진짜배기임.)
이건, 철 주물로 만든 복제품이고.
(※ 첫 철제 복제품 5개는 진품처럼 취급해준다 합디다.)
그러니까 위엣 작품과 <걸어가는 사람>, 두 작품의 합이 7천억원입니다.
진짜배기라는!!!!
아, 복제하는 걸 '캐스팅한다'고 하는 거구나.
이렇게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
이 암실 같은 방에는 열 명만이 들어갈 수 있시요. 한 명 보고 나오면 한 명이 들어가는 식으로 ─
작품 둘레에 방석도 깔아놨시요. 눌러앉아서 감상을 하든지 명상을 하든지 하라고.
음악도 틀어놓고.
3천5백억이라든가 3천8백억이라든가. 경매 장면을 찍은 영상도 보여줍디다.
구라라고 할께비.
x
1시간 넘게 해설해주는 도슨트 설명이 꼭 필요합니다.
시간 맞춰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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