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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내 유화 작품

북어 / 비에이 / '초하'절집 얘기했었죠? 버릴려고 했던 액자에다 재활용해서 그린 것이라고. 어떻습니까 액자랑 어울립니까? 액자틀 모양과 색깔에 맞추려고 일부러 산토리니를 그렸습죠. 이것은 재활용이 아니라, 다시 바꿔서 그린 것입니다. 수채화 처음 배울 당시에 그렸었던 - 바이올린 켜는 사람, 연필 뎃생했던 것 - 그 위에다. 이것도 액자를 해야겠지? 저 위엣 것처럼 검정도 괜찮긴한데, 아무래도 ↓이것과 셋트로 해얄 것 같애. 아! 이것과는 다르구나. 이건 캔버스고 저건 캔버스보드이니. + 나뭇가지를 자세히 보니, 이거 다시 한번 그려봐야겠다. 더보기
당구풍월 展 봄에 개인전을 하게 되면 전시회 제목을 이렇게 정할까 합니다. '堂狗三年吟風月' 展 또는 '堂狗風月' 展 어때요? 군북면 산벚꽃 군락지를 염두에 두고 그린 겁니다. 근데 내막을 솔직히 말하자면, 이 그림은 액자에 껴맞추기 위해 억지로 그린 그림이예요. 이 무슨 얘기냐믄 ─ 이 액자는(.. 더보기
小品 길 위에서 길 위에서 / 이정하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 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역시, 원작의 깊이는 따라갈 수가 없군요. 『길 위에서』란 그림과 책으로 유명한 이영희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 만만해 보이는 걸로다 모사해봤습니다. 보다시피 원작에는 사람이 있는데.. 뺏습죠. 뼁끼그림 같을까봐. 현대작가의 작품을 모사한 그림은 적당한 이에게 줘버려야지요. 이 정.. 더보기
2018. 11. 25 내 뒷모습 * * 더보기
제목을《형제》라고 붙였쇄다. 내겐 이런 형은 없었쇠다. 여름· 겨울 방학 때 와서,, 초딩 그것도 저학년의 어린 동생들을 한 달 내내 쥐잡듯 괴롭히다가 가는 철부지 고딩 형이 하나 있긴 있었습지요. 얼마나 곱디 고왔었던가., 공부 잘하지, 운동 잘하지, 인기 만점이었던,, 마냥 행복에 겨웠을 내 유년의 자락을, 방학.. 더보기
명태 내가 이제, 장족의 발전을 했으이~~~ 더욱 고무적인 것은~~, 계속 가속이 붙으면서 진행형이라는 사실. (^____^)). ※ 사진으로는 잘 안 나타나는데, 나이프 터치가 아주 멋짐 . 교수가 그러더군. 바다 표현이 멋지다고. "엊그제까지 저 바다에서 헤엄쳐 놀던 그 시절이 그립다는‥‥‥" "아,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요?? 그러면 그 느낌은 어떤 것입니까?? 희/로/애/락 中에 어떤 것입니까?" "글쎄요, 그건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헐.. 그렇다면 너무 잔인한 것이 아닌가? 차라리 명태처럼 낯설고 물설은 산꼴짜기 덕장에서나 말릴 일이지. 이런 종류의 그림을 연작으로 그리고 싶네. 먹음직해서가 아니라, 명태· 조기· 굴비의 입장이 되어보자는 거지. 이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더보기
일주일 걸렸나? 두 개 끝내고, 굴비는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고. . . 조선중기 ‘고양이 화가’ 변상벽의 작품을 모사한 것이고,, 이것은 <양구 박수근 미술관>에 있었던,, 참! 나, 앞으로, 필명을 만들어 쓰기로 했소이다. 여남은 개 정도 만들어서 쓸 생각이오. 추사는 40갠가 50갠가를 썼다드만은,, 뭐, 그렇게까지야.^^; 위에, 고양이 그림의 낙관도 '이.. 더보기
겨울, 눈 그림 - <철도원> <건널목> 세종시 사는 이에게로 (2023. 1.) 폭설 쏟아진 퇴근길 폭설이 쏟아진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종종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내일까지 수도권 · 충청 · 영서 남부 등에 최고 7㎝, 영서 북부 ·전남 내륙 · 제주 산간에는 2~5㎝ 눈이 예보됐다. 철도원 (1999)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출연 다카쿠라 켄 / 히로스에 료코 음악 사카모토 류이치 텅빈 가슴 한 켠... 그리움이 눈이 되어 내립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시골 마을 종착역, 호로마이... 평생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 눈이 내리면 그는 고개 들어 눈송이를 쏟아내는 먼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지난 날 잃어버린 소중한 이들의 흔적을 찾아... 잃어버린 사랑... 17년전 겨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