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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내 유화 작품

제목을《형제》라고 붙였쇄다.

 

 

 

 

 

 

 

 

 

내겐 이런 형은 없었쇠다.

여름· 겨울 방학 때 와서,, 초딩 그것도 저학년의 어린 동생들을 한 달 내내 쥐잡듯 괴롭히다가 가는

철부지 고딩 형이 하나 있긴 있었습지요. 

얼마나 곱디 고왔었던가., 공부 잘하지, 운동 잘하지, 인기 만점이었던,,

마냥 행복에 겨웠을 내 유년의 자락을, 방학만 되면 어그러뜨렸던

형이란 인간이 하나 있었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