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국내여행/여행정보 & 여행기 펌.(117)
-
- 7
2004년 12월 29일 수요일 맑음 종일 앓아누웠다. 어제 오후부터 미열이 있더니 결국 감기 몸살이 시작됐다. 햇빛이 들지 않는 이곳 방이 감기를 불러들인 걸까? 오전엔 올가가 차와 물을 가져다 주고, 현경이가 들러서 밥을 갖다 주었다. 오전 내내 침대에 누워 있었다. 좀 괜찮은 것 같아 오..
2019.12.08 -
- 6
2005년 12월 28일 화요일 맑음 아, 오늘 아침 강의. 미치도록 지루하다. 계속 딴 생각에, 딴청을 부리는 지금. 시간은 거의 멈춰 있다. 오늘 강의의 주제 : 스승이나 경전의 가르침을 그대로 믿거나 따르지 말고 스스로 확인하고 검증하는 일이 필요하다. 부처를 죽여라! 수업 시간에 기침 하..
2019.12.08 -
- 5
2004년 12월 27일 월요일 맑음 오늘부터는 저녁 먹고 나서 또 명상이다. 고통 받는 가족과 친구, 세상의 모든 존재를 주변에 둘러 세우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부처의 빛과 자비가 그들 모두의 고통을 없애고 정화시켜 주는 것을 시각화하는 명상. 명상이 끝난 후 스님께 여쭈었다. 고통이 왜 ..
2019.12.08 -
- 4
2004년 12월 26일 일요일 맑음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진다. 오늘 아침엔 여러 명이 명상 시간에 안 나왔다. 게으름 피지 않기 위해 아직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오전 강의는 업에 관해서였다. '업(業)은 피할 수 없다. 업은 확대재생산 된다. 모든 일에..
2019.12.08 -
- 3
마호메트와 예수가 사이좋게 지켜보는 곳 [르포] 인도 보드가야 석가모니 부처 건강병원과 미륵불 학교 열흘의 명상 과정이 끝나던 날, 마지막 명상은 병원의 입원실에서 행해졌다. 그곳 의사가 우리들의 맑은 기운이 환자들에게 나눠지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석가모니 부처 건강 병..
2019.12.08 -
- 2
7년만에 <오래된 미래> 라닥에 다시 가다 ▲ 라닥으로 가는 길은 해발고도 5천미터를 넘는다. 이 길은 한 여름 석 달 동안만 열린다. ⓒ2004 김남희 인도 대륙의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을 타고 앉은 잠무카슈미르 주의 라닥(Ladakh)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아름다운 것을 만나기 위해..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