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국내여행/여행정보 & 여행기 펌. 썸네일형 리스트형 - 5 2004년 12월 27일 월요일 맑음 오늘부터는 저녁 먹고 나서 또 명상이다. 고통 받는 가족과 친구, 세상의 모든 존재를 주변에 둘러 세우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부처의 빛과 자비가 그들 모두의 고통을 없애고 정화시켜 주는 것을 시각화하는 명상. 명상이 끝난 후 스님께 여쭈었다. 고통이 왜 .. 더보기 - 4 2004년 12월 26일 일요일 맑음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진다. 오늘 아침엔 여러 명이 명상 시간에 안 나왔다. 게으름 피지 않기 위해 아직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오전 강의는 업에 관해서였다. '업(業)은 피할 수 없다. 업은 확대재생산 된다. 모든 일에.. 더보기 - 3 마호메트와 예수가 사이좋게 지켜보는 곳 [르포] 인도 보드가야 석가모니 부처 건강병원과 미륵불 학교 열흘의 명상 과정이 끝나던 날, 마지막 명상은 병원의 입원실에서 행해졌다. 그곳 의사가 우리들의 맑은 기운이 환자들에게 나눠지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석가모니 부처 건강 병.. 더보기 - 2 7년만에 <오래된 미래> 라닥에 다시 가다 ▲ 라닥으로 가는 길은 해발고도 5천미터를 넘는다. 이 길은 한 여름 석 달 동안만 열린다. ⓒ2004 김남희 인도 대륙의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을 타고 앉은 잠무카슈미르 주의 라닥(Ladakh)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아름다운 것을 만나기 위해.. 더보기 김남희, 인도여행기 - 1 [인도 여행기]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 맥그로드 간즈 ▲ 트리운드(2827미터)에서 피리를 불고 있는 프랑스인 트레커 셀린느. ⓒ2004 김남희 누군가 내게 인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 1770m)’라고 대답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인.. 더보기 - 14 트레킹 스무번 째 날 안녕, 친구들. 오늘도 긴 하루였어. 나의 부주의로 인해 세 시간 반이면 끝낼 수 있는 일정을 여섯 시간이나 걸려 끝냈으니. 아무도 가지 않는 우회도로를 나 혼자 걸으며 느꼈던 불안과 공포도 지금 생각해 보면 추억이지만, 그래도 걷고 있던 그 순간에는 나를 잠식.. 더보기 - 13 트레킹 열 아홉째 날 길었던 하루가 끝나고, 주문한 저녁이 나오길 기다리며 식당에 앉아 있는 지금. 막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의 마지막 장을 덮었어. 가슴 저미는 슬픔과 분노로 머릿속이 먹먹해.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해 지니는 이런 폭력적인 편견과 잔혹한 시선이 과연 과.. 더보기 - 12 ▲ 쿠툼상에서 골푸번장(2130M) 가는 길의 풍경 ⓒ2004 김남희 트레킹 열 여덟 번 째 날 어제의 사납던 날씨를 보상이라도 하듯 아침에 눈을 뜨니 파랗게 개인 하늘이 활짝 펼쳐져 있었어. 기분이 얼마나 상쾌하던지, 사람의 기분이 이렇게 날씨에 좌우될 수도 있구나 싶네. 서둘러 뒷산에 올..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