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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내 맘대로 그림 읽기

주단(朱端)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 주단(朱端 16C초),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 다음은 柳宗元 (유종원773-819) / 江雪 (강설)이란 시이다.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즈믄 산에는 새들이 날기를 그치고 萬徑人縱滅 (만경인종멸) 만 갈래 길에는 사람의자취 없는데 孤舟蓑笠翁 (고주사립옹) 거룻배에 도롱이 삿갓 쓴 늙은이.. 더보기
미술책 몇 권 며칠 전에 그림에 관한 책 몇 권 빌려다 놓고 묵새기치는 중입니다. 박정자, 『마그리트 와 시뮬라크르』 박은순, 『공재 윤두서』 이규일, 『미술 사랑방』 김지은, 『예술가의 방』 그리고 『세계명화의 수수께끼』 요즘은 책이 통 안 읽혀서 쌓아두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상쾌한 기분으로 책을 뒤.. 더보기
렘브란트 <돌아온 탕자> .... 렘브란트의&lt;돌아온 탕자&gt;,1669, 캠버스에 유채화, 262 X 206 cm, 에르미타쥬 박물관 소장 등이 굽고 눈마저 보이지 않는 아버지는 수년 전 제 몫의 유산을 챙겨 집 나간 작은 아들을 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방탕한 생활로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한 아들은 짐승의 우리 밖에 갈 곳이 없어지.. 더보기
[謹弔] 루시안 프로이드 독일계 영국화가 루시안 프로이드(Lucian Freud,85세)는 유명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손자로 베를린에서 태어났지만 가족이 영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전쟁이 터진 1939년에 영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오래 쳐다볼수록 (대상이) 점점 추상에 가까워.. 더보기
고흐.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이 그림은 빈센트 노래 들어보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마다 내용들이 조금씩 틀리더군요. 똑같은 전시회에서, 똑같은 작품에, 똑같은 설명을 보고 듣고 왔을 터인데, 감상평도 아닌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이 각기 다르기에, 그래서 신문기사를 찾아봤습니.. 더보기
피에르 술라주 12 January 1996 Peinture, 20 juin 1957 Eau-forte 부식동판화 에칭 XXXV Farbaquatintaradierung 1979 (글펌) http://sanstitre.blog.me/20021033421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 1917~)의 그림 « 회화 222 x 628 cm, 1985년 4월 » 을 만난 건 2005년 12월 21일 그르노블 미술관(Musée de Grenoble)의 38번 방에서였다. 38번 방에 들어서면 다른 작품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그림이 있다. 화사하고 선명하고 유연한 색을 자랑하는 샘 프란시스와 올리비에 드브레의 작품을 양 옆에 두고, 경쾌한 칼더의 모빌을 정면에 걸어 놓고 웅장함과 엄격함과 준엄함을 내뿜고 있는 작품, 군.. 더보기
북한 그림 (3) - 월북화가 정창모 지난 번에 것은 없애고 다시 포스팅했습니다. 댓글 남기신 분들과 스크랩해가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말을 바꿔야겠습니다. 미술작품을 올릴 때는 10개 이내여야한다는 말, 취소합니다. 아래 정창모 화가의 작품을 보니 도무지 버릴 수가 없군요. 어거지로 8개를 누락시키긴 했는데.. 더보기
"내가 너희의 짐짝이 되어 있는 게 아닌가" (고흐) "금방 비바람이 몰아칠 것 같은 하늘 밑 드넓은 보리밭으로, 슬픔이라든가 극도의 고독 같은 것을 나는 마음껏 표현해보고 싶었다." (반 고흐 서간전집) 죽기 며칠 전 고흐는 테오와 그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내 생활은 뿌리가 뽑히고 내 걸음걸이도 휘청휘청한다. 나는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