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Mystery shopper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라는 새로운 직업이 있다. 이 '신비한 손님'은 현대 자본주의의 암행어사라고 할 수 있는데 본사의 지정을 받은 사람들이 손님을 가장, 매장이나 지점에 직접 가서 품질이나 서비스를 경험해보고 본사에 평가 보고를 하는 것이다. 이들은 마패 대신 체크 리스트라는 걸 들고 .. 더보기 맞춤법 '평양감사' 시켜줘도 못 한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다는 의미로 흔히들 "평양감사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하지? 그런데 이 표현은 참 이상한 말이야. 왜냐고? 평양에는 원래부터 '감사'라는 벼슬을 둘수 없기 때문이야. 조선시대 종2품의 .. 더보기 朝鮮의 책장수 조신선 책을 엄청나게 모은 장서가(臧書家)도 애서가(愛書家) 축에 들고 책의 장정(裝幀) 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과 책의 간행에 열의를 갖는 사람들, 그리고 李春風 처럼 책을 베끼는데 취미가 있는 사람들도 그 축에 든다. 책을 끔찍이 사랑한 마니아는 의외로 많다. 하지만 책을 많이 만지고 깊이 사랑하는 .. 더보기 어게인 용궁반점 더보기 바둑콩트 (타짜) 준이 경영하는 꽤 큰 가구점이 동대문 근처에 있는데 그 점포에서 몇집 떨어진 곳에 새로 기원이 생긴 것은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의 일이다. 어느 추운 날 우리의 준씨가 기원을 발견하고는 구경삼아 들러 기웃거리고 있는데 한 영감이 눈에 띄었다. 나이는 오십이 좀 넘어보이는데 안색은 귤.. 더보기 7 : 3 의 물고기 사회 모여사는 물고기들을 잘 관찰해 보면 물고기는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합니다. 그냥 봐서는 구별이 안되지만 유심히 보면, 착하고 얌전하여 다른 물고기들과 잘 어울려 별탈없이 살아가는 '좋은놈'물고기들이 있고 자꾸 문제를 일으켜 다른 물고기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나쁜놈'물고기들이 있다.. 더보기 굿바이 관철동 눈물겹고 희극적인 행적 - 유해수 편 - 한국기원 3층의 일반회원실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원이다. 2천원을 내고서 하루 온 종일 바둑을 둘 수 있는 곳. 그러니까 시중의 일반 기원과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손님들의 대부분이 노인들이라는 것. 노인들은 한국기원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의식.. 더보기 이전 1 ··· 50 51 52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