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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펌글 · 자료/역사

조선인 BC급 전범(3)... 재판 동남아 현지에서의 戰犯裁判 1946년 1월 21일, 싱가포르에서 영국군 재판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일본인 변호사도 통역도 없었다. 형식상 영국군 장교가 임시로 변호인을 맡고 통역은 거의가 일본에서 태어난 영국인 여성이라든가 그 밖에 임시로 불려오는 사람들이었던 탓에 언어 소통 면에서 피고는.. 더보기
조선인 BC급 전범(2).. 콰이강의 다리 콰이江, 태면철도의 노예들 들은 적이 없는 정글을 파헤치며 타이에서 미안마로 철도를 놓으려고 계획했던 대본영 육군부가, 계획을 결정할 즈음 열대의 가혹한 자연 조건을 어느 정도 계산했을까? 보급로도 없이 정글 속 깊숙한 곳에서 철로를 부설하는 공사가 지극히 힘든 공사가 될 .. 더보기
조선인 BC급 전범 (1) "Death by hanging!" 멍해져 버린 나머지 머릿속에 구멍이 뚫린 듯한 기분이었다. 극도로 긴장했던 신경이 풀려서였을까? 뭐가 뭐지도 알 수 없었다. 머릿속에서 생각을 하나도 정리할 수 없었다. 멀리서 "Death by hanging!" 소리가 귀에 울리듯이 들려왔다. 우두커니 서 있던 이씨는 차가운 수갑의 .. 더보기
죽으라면 죽으리라 군대에 들어가는 순간, 학도병들은 살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깨달아야 했다. 갓 입대한 학도병이 가장 먼저 훈련이랍시고 배우는 것이 자결하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총신을 돌려 턱 밑에 총구를 겨누고 발끝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훈련인데, 만약 동굴이나 참호에서 적들에게 포위당하면 훈련.. 더보기
'아편전쟁'의 오해 아편전쟁 마오하이젠의 『천조의 붕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전쟁 내내 계속된 전방 관리들의 거짓말 잔치였다. 최고 권력을 지닌 도광제는 그들의 거짓말과 빈말만 믿고 의사 결정을 해야 했다. 그러니 전쟁의 패배는 예고된 결과였다. 아편전쟁 기간에 거짓말은 대부분의 청.. 더보기
<제왕지사> 중에서 중국인은 왜 '염황자손'인가 반고는 틀림없는 중국인의 조상이다. 역사서의 흰 종이 위에 검은 글씨로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은 어찌 된 일인지 이구동성으로 황제黃帝 희헌원을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말한다. 가슴까지 쾅쾅 치며 '우리는 황제 자손이야.'라고 침을 튀기며 말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