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은 지 세 달 넘어서 네 달째 들어가는데
2016. 4. 4. 08:32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서울역 광장 구석에 있는 담배 피는 뎁니다.
원래는 건물 속에서만 펴야 되는데, 좁기도 하거나와 워낙에 환기가 안되니까.
예전 같으면 나도 여기부터 들러 한두 대 피고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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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거 봐도 담배 피고 싶단 생각 안들고,
저렇게 담배 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아무런 好 不好의 느낌이랄 게 없습니다.
내, 금연한 지가 어언 세 달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금연패치도 안 붙이고, 파이프도 안 물고, 금연껌도 안 씹고.....
금연껌을 몇 일간 안 씹다가 씹으니까 입 속이 얼얼하고 아픕디다.
그냥껌만 연실 씹는 중인데, 그마져도 그만두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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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시작하고 세 달째가 고비라 하더구만,
아닌게 아니라 진짜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습디다. 여태 괜찮더니만.
엊그제 꿈에, 내가 담배 두 갑을 사려고 하다가 "아니 관둡시다" 하며 나오더라는.
그렇게 요 며칠 담배 생각이 더러 납디다.
그렇다고 못 참을 정도로 환장하겠단 것은 아니고, 다만 … 좀.
여기서 살짝 헛디디면 나가떨어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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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돼지저금통에 100만원 모였수. 술 저금통까지 합치면……
돈 버는 거 아무것도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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