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2012. 1. 12. 12:57책 · 펌글 · 자료/인문 · 철학 · 과학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이지, 제가 꼭 권하는 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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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

1.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2. 같은 테마의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
3.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4.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무리해서 읽지 말라
5. 읽다가 그만둔 책이라도 일단 끝까지 넘겨 보라
6. 속독법을 몸에 익혀라
7.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라
8. 가이드북에 현혹되지 말라
9.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10.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
11. 새로운 정보는 꼼꼼히 체크하라
12. 의문이 생기면 원본과 대조하라
13. 난해한 번역서는 오역을 의심하라
14.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여하튼 젊을 때 많이 읽어라.

 

 

 

 

현대 일본 최고의 지식인이라는 다치바나 다카시(61)의 강연 및 잡지 원고 중에서

"책"을 주제로 한 글들만을 추려 모아 "문예춘추"(1995)에서 출판한 책.

1996년 3월말까지 단 몇 개월만에 37만부가 팔렸던 일본의 베스트셀러이다.

다카시는 일본의 전문적인 저술가로, 다나카 가쿠에이 총리 시절(1974년) 그의 금권정치를 폭로한 기사를 썼던

르포 기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친숙하게 지냈던 저자는 경탄할만한 지적 세계를 구축해왔다.

동경대학 불문학도에서 문예춘추의 기자로, 다시 철학을 전공했던 젊은 시절이후

끊임없이 책과 세계를 향한 지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편력을 이어왔다.

저자의 지적 세계에서도 특히 책과 관련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독특한 특징은

"고양이 빌딩"이라는 3층 건물 전체가 그의 서가로 꾸며져 있다는 점과

매일 수십 쪽에서 수 백 쪽에 이르는 분량의 책을 끊임없이 읽어대는 뛰어난 그의 독서능력 및

독서가 단지 책읽기에서 단절되지 않고 생산적인 글쓰기로 탈바꿈되는 그만의 탁월함에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저자의 실용적인 14가지 독서법,

4만 권 이상의 책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는 저자만의 도서 관리법 또한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의 서가는 지난 7월 19일 KBS TV의 "TV 책을 말하다"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5월 19일 조선일보의 "나의 글 나의 서가"에서도 다루어졌었다.

이 책은 저자가 세계 명작들을 섭렵하던 어린 시절 이후 축적한 문학 지식,

대학 졸업 후 문예춘추사에 입사한 후 픽션에서 논픽션으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진 까닭과

서가 제작과 서고 건축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혼자서는 넘쳐나는 책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도서 정리 비서를 따로 채용하게 되는 과정 및

현재 일본 출판 시장의 상세한 현황과 미래의 조망 등을 지(知)의 거장답게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영역을

수시로 넘나들며 화려하고도 생생한 필체로 전달한다.

저자는 실용적인 독서법을 지향하는 저널리스트이다.

그의 책읽기는 대부분이 글쓰기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독서가들과는 차별이 되지만,

능동적이며 구체적이며 동시에 대단히 실용적인 독서의 모델을 제시한다.

바쁜 시간 틈틈이 책을 읽어야하는 대부분의 현대 직장인들에게 자극과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지금껏 즐거움만을 쫓아 책에 탐닉해왔거나

필요에 따라 책을 읽어오긴 했지만 닥치는 대로 책을 붙잡아왔던 요령 없는 독서가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이다.

 

 

 

다치바나 다카시

 

1940년 일본 나가사키 현 출생. 1964년 도쿄대학 불문과 졸업.

<문예춘추>에 입사하였다가 다시 도쿄대학 철학과에 재입학, 재학 중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 - 그 금맥과 인맥"([문예춘추] 11월호)는 수상의 범법 행위를 파헤쳐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후 사회적 문제 외에 우주, 뇌를 포함한 과학 분야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저서로는 [우주로부터의 귀환], [뇌사], [일본공산당연구], [정신과 물질](공저), [원숭이학의 현재],

[거악 vs 언론], [임사체험], [뇌를 단련한다], [인체 재생], [21세기 지의 도전] 등이 있다.

 

 

 

 

 

1. 나의 지적 호기심(나의 지적 호기심) ...7

2. 나의 독서론
-"인류의 지에 관한 총체"를 향한 도전 ...40
-체험적인 독학 방법 ...62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 ...81

3. 나의 서재,작업실론
-나의 요새 ...86
-서고를 신축하다 ...98
-나를 도와줄 비서 공모: 500명에 관한 전말기 ...105

4.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122
-나의 독서를 회고해 본다 ...171
-퇴사의 변, "고양이 빌딩"전말기-그림,글 세노갓파 ...187

5. 우주,인류,책 ...205

 

 

 

 

 

 

 

 

                 Lin Hai - Moonlight Fron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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