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 레드니체

2008. 9. 6. 18:40발칸반도/동유럽

 

  

 

  


  

 
 

 

 

폴란드 <크라쿠프>는 지도에서 보면 <오스트라바> 바로 우측에 붙어있다.

지금은 체코 제2의 도시<브르노> 방향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다.

브르노市를 직접 들어가진 않고 톨게이트 빠져서 바로 우회해서, 

인근의 <레드니체>와 <발디체>로 간다. 

  

 도로 양 옆의 풍경이 너무도 대비된다.

지도로 보면 위도상으로 체코가 폴란드 보다 높은 것도 아닌데

그러나  체코로 들어서면서

푸른 야채밭과 아직 베지 않은 밀밭을 볼 수 있었다는 게 희한하다.

더러는 포도밭까지도...

 위도상 홋가이도 보다는 밑이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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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니체.

 

<레드니체> <발디체>가 다 같은 주인이었단다.

말하자면 <레드니체>는 여름궁전, <발디체>는 겨울궁전이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지금도 <리히텐슈타인>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는데

그 공작(公爵)의 영지였다는 것이다.

 

이 역시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궁전 같은 건물 보다 정원이 예뻐서 라는데, 

시간이 없어서 숲을 다 돌아볼 수는 없고.....

 

정원과 숲 일대를 돌아볼 수 있는 마차가 있는데,

3유로/40분 코스라는 걸 보면 열기구를 타고 볼 정도는 아닌 듯하고

... 아무튼 좀 애매하다.

 

 

  

 

 

 

 

 

 

 

 시골 영주가 살던 집 규모라고 보면 된다.

 

 

 

 

 

 

 

 

  

 

 

   

 프랑스 벨사유 궁전의 바로크식 정원에 대비되는,

비교적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영국식 정원이라고 한다. 

  

 

 

 

 

 

 

 

  

동네 사시는 분들, 한여름에 더위 피해서

도시락 싸 갖고 소풍 나오기엔 좋겠다.

 

  

 

 

 

  

 참, 여긴 오면서 도로변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더라.

차량 통행이 없는 한적한 도로 때문인 듯하다.

 

  

 

 

 

 

 

 

 

 

  

 

 

 

  

 수다쟁이, 주책바가지, 마누라.

 저 뒤에 보이는 하얀색 건물은 회교사원이라는데, 멀어서 못 가봤다.

이 땅을 팔지 않는다고 어떤 놈이 일부러 훼방을 논 거란다.

 

  

 

 

 

 

난 저런 스타일의 나무풍경이 좋더라.

 

 

 

 

 

 

 

 아주 시골이다. 한국 관광객으론 우리가 처음 들렸다는 곳인데

외국 관광객을 받기엔 아직은 좀 이른 느낌이다.

내 생각엔 여기 들르느라 시간낭비할 게 아니라

바로 <체스키크롬로프>로 이동해서, 거기서 야경을 보고 숙박하는 게 좋겠다.

 <체스키크롬로프>는 이른 아침의 풍경이 더 아름다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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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니체>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가면 <발디체>다.

역시 조그만 시골마을이다.

  

 

 

 

 

 

 

 

 

  

아담한 규모의 城이다. 뒷편에 넓은 초지의 정원이 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은 무궁화인데

북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많이 심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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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시골마을 호텔 베란다에 이런 꽃이 있었다. 향기가 진동을 하더라.

백합 종류가 아닌가 싶다. 물어보니 씨앗은 국내 반입을 할 수가 없다더라. 그래서 참 아쉬웠었는데,,

웬걸? 국내 들어와 집에 와보니,,

 마침 우리 아파트 입구에도 똑같은 게 심어져 있는 게 아닌가!

경비에게 물어봤더니 '천상의 나팔'이란다.

그런데 생긴 건 똑같은데, 전혀 향기가 없다. 희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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