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기-4] 드디어 바닥을 찍네벼

2021. 11. 20. 20:46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

 

 

11월 20일

 

 

오늘 호중구수가 430u/L,, ... 0까지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는데,,

하여, 내일 저녁 5시,,

한 대에 700만원한다는 주사약 그라신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을  2팩으로 주사한다는군.

(150mcg, 300mcg,  합이 450,. <--- 채취할 때는 주사기로 찔렀었는데,, 같은 단위인가?)

 

매일 아침 혈액채취를 해서 검사결과를 아산병원 앱에다 띄워 주는데,

백혈구수 추이를 보면 (내가 입원한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

12일 3.6 / 3.3 / 5.7 / 4.6 / 2.8 / 2.8 / 2.1 / 1.4  / 20일 0.6   (4 -10)

 

기기절대호중구수

12일 2100 / 1580 / 4460 / 3910 / 2560 / 2720 / 2000 / 1290 / 20일 430  (2000이상)

 

 

 

 

 

 

 

 

허면 이제 바닥을 찍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구역 구토니, 구내염이라니 하는 온갖 약 부작용을 내가 다 극복했다는 말이렷다?

(나는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데, 음식 거부증이 점점 심해짐. 식사를 거의 못함. 과자 사탕도 입 대기 싫음.

하여 체중이 4-5kg 줄고.......)

간호사에게 물으니 호중구가 3,000 올라가면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거라고. 

 

 

저항력이 최대치로 떨어진 상태이니 오늘 낼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터 ─

 

 

 

 

 

11월 21일

 

드디어 구내염이 생기네. 설사도 나고.... 식사도 못하는데 이러다 까라지면..... (지금 영양수액제 맞고 있음.)

식염수 가글이나 자주하라누만.

 

저 그라신 주사약은 한 번 맞고 끝나는게 아니라네.

호중구 3,000 올라갈 때까지 매일 맞는다네. 일주일을 맞을 수도.... 와~ 그러면 돈이 얼마리야?

의료보험 / 산정특례 5% 적용을 해준다쳐도 나중에 병원비가 만만치 않겠는 걸?

만일, 병실이 없어서 무균실부터 일반병실까지 의료보험이 안되는 1일실에 입원한다고 쳐봐... 와~!

개인 년간 의료비지출 한도보상'인가가 있으니깐 크게 걱정은 안한다만. (400~500만원)

예전에 아버지 어머니 병원 다니실 때는 금액이 오백이 안되는데도 중간계산했었던 기억이...... 

 

자가조혈모세포이식보다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최소 천 만원 이상이 더 든답디다.

20년 전에 백혈병으로 입원하면 일단 병원에 1억 원 가지불하고 치료 시작했다고 하더군.

 

 

p.s

아,, 내가 착각을 했네.

호중구 촉진제 주사약 '그라신'을 내가 채취할 때 맞았던 '모조빌'로 착각을 했구만.

700만 원짜리라는 주사약은 모조빌이여. 

그라신은 50만 원이든가? <─ 채취하기 전에 외래로 오가며 연짱 3~4일간 맞았던.

 

 

 

 

방금 앱에 떳네 ─ 11월 21일

 

백혈구 0.1  (4~10)

호중구 100  (~~~ )

혈소판수 60  (150~350)

칼슘 8.4  (8,6~10.2)

SGOT 33 (~40)

SGPT 55 (~40)

크레아틴 0.57  (0.7~1,4)

총빌리루빈 0.7  (0.2~1.2)

 

잠시후 오후 5시에 호중구촉진제를 놓기로.....

근데 밥을 통 못 먹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