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명월도와 월광 1악장

2019. 9. 9. 20:09책 · 펌글 · 자료/인문 · 철학 · 과학





어느 날 베토벤의 <월광 1악장>을 듣고 있는데 이 그림이 떠오르는 겁니다.

그래서 그림과 음악을 붙여 영상을 만드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사람은 音으로, 다른 한 사람은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쌍둥이처럼 닮아 있는 겁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月光>을 들으면 소름이 돋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지금 베토벤의 <월광>을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책은 도끼다』p 125에서







.



.








      ‘소림명월도(疎林明月圖)’. 1796년, 26.7×31.6㎝. .

 





.



.







 

 

    베토벤 월광 1악장

    


베토벤 / 월광소나타 3악장 Piano Sonata no. 14 in C-sharp minor - III. Presto|


Ludwig van Beethoven 1770.12.17 - 1827.3.26


월광소나타는 1801년에 완성되었으며 백작가문의 딸이자 베토벤의 제자였던 줄리에타 귀차르디(Giulietta Guicciardi)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원래 그녀에게 헌정하기 위한 작품은 아니었는데 연정을 품고 있던 베토벤이 충동적으로 헌정했다는 말이 있습니다.'월광'이란 부제는 베토벤이 붙인 것은 아니고, 시인이자 음악평론가인 루드비히 렐슈타프(Ludwig Rellstab)가 1악장에 대해 루체른 호수를 비추는 달빛과 비교한 언급에서 비롯됩니다.









베르하르트 마르크스는 베토벤의 소나타 <월광>에 대해 특이한 해석을 내놨다.

이 피아노 소나타는 <월광>보다 <소녀의 기도>가 더 어울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