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올려볼 음악도 없더라. ㅎㅎㅎ

2015. 12. 27. 18:56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Yesterday - Woongsan

 

Yesterday I lost my lover 어제 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어요. 너무나 서글픈 일이었죠. 이제 당신은 내 곁은 떠났고  난 밤새도록 외로웠어요. 오늘 아침 난 아직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지요. 왜, 왜 날 떠났는지 말해줘요, 오 너무나 오랬동안  난 두려워서 마음을 열고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그런데 당신이 나타나선 내 마음의 장벽을 무너뜨렸어요.  당신은 나의 영혼을 쓰다듬고 어루만져주었지요. 그리고 당신의 사랑으로 나의 세상을 변화시켰어요. 오 제발 당신을 더욱 더 사랑할 수 있게 해줘요. 당신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예요. 내가 원하는 건 당신뿐이에요. 당신을 사랑해요. 안녕이란 말은 하지 말아요. 난 당신에게서 받은 것을 당신에게 되돌려줄 거예요. 

 

 

 

 

 

나는 음악 소스 가져올 때

블로그는 일부러 피하고

대문 검색창에서 주로 카페 게시물에서 가져오는데,

좀 괜찮다 싶은 음악 열어보면

안 들어본, 안 가져와 본 음악이 없더라.^^;;

이젠 새로운 거 올려볼 게 없어. 재탕을 하자니 좀 그렇고.

내가 블로그 처음 할 때만해도 음악엔 완전 까막이었지.

조안 바에즈도 전혀 몰랐었고,

파두(Fado)란 음악도 몰랐고, 아랑훼즈도 몰랐었지.

‘Grieg / 아침의 기분’ 같은 곡을 내가 어찌 알았겠나.

이상하게도 음악은

내 이십댓적 감성에서(삼십대도 아닌) 한 발짝도 더 못 나아간 것 같아.

문학과 독서 같은 건 質과 量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지.

미술은 어느덧 경지에 근접했고 말이야,^^*

근데 왜 음악은 한계를 못 벗어나는가.

그러니까 음악은 내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는 반증인데...

... 안다는 것과 느낀다는 것, 별개긴 하지.

난 요즘가수들 아무도 몰라. 심지어 40대 가수들도, 

노래 제목 제대로 아는 게 한 개도 없어.

내가 이십대 感性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났듯이

내 자식들도 마찬가지로 살아갈텐데.

내 아버지와도 마찬가지였었고.

그러고보니 아버지와 나보다(27년) 애들과 나와의 차이(30년)가 더 나네?

음악은 세대간에 공유할 수가 없는 건가?

지금 병상에서 癌투병하는 친구가 노래방 가면 신곡을 곧잘 부르곤 했는데,

어쭈구리? 하며 박수를 쳐줄 만도 한데 그러지를 않더군질투>?

다들 맨날 똑같은 레파토리들만으로‥ 나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듣기도 싫고 하기도 싫어.

지상파에서 젤 잘 나가는 프로가 <불후의 명곡>이지?

내가 잘 보지를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다만,

‘名曲’이라고 부르는 노래들을 보면 지금 오십대 가수가 불렀던 곡일텐데, 난 그걸

정말로 명곡이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소위 ‘베이비-부머(baby boomer)’의 오지랍의 힘이라고 생각해. 

 

- 세계적으론 2차대전 이후부터 1965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

20년 동안에 두 배 세 배로 확 쏟아져 나와서,

인구대비 30%로 타 세대의 따블인 세대,

전후 경제복구와 개발 · 번영의 혜택을 가장 크게 본 세대.

역할과 부(富)를 다 거머쥔 세대.

금수저 은수저, 금자식 흙자식 하는

작금의 부익부 빈익빈의 독점 신자본주의시대에도, 

그래서 여전히 군림하는 세대,,-

여기서 우리가 해서는 안될 말이 있는데,

‘캥거루족’이니, ‘니트족’이니,, 하는 말들,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생각한다.

30, 40대들도 기를 못 펴지만, (

요즘 20대 애들 보면 너무 불쌍해. 5포세대, N포세대라니!

 

얘기가 자꾸 옆길로 샐라카는데,

나, 임재범이도 몰랐었어.

아들 큰녀석이 매일 듣고다니는 통에 알았지. 그것도 나중에서야.

노래의 70, 80퍼센트가 사랑타령(?)이겠다,

조선시대나 21, 22세기라고 남녀간 情이 뭐 달라질 게 있나.

내가 요즘 즐겨 듣는 음악프로는,

히든싱어 꼭 챙겨보고,

복면가왕 꽤 보는 편이고,

‘내 목소리인지 네 목소리인지가 들려’도 재방송으로 더러 보지.

실력이 이삼십대 애들이 우덜 애들보다 낫더구만.

‘아이돌’을 춤추며 립싱크나 하는 애들정도로 알았는데,, 어이구, 아니데.

오십대가 이십대 노래를 모르쇠하는 건 일종의 갓잖게 보기 때문일텐데,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거지.

30년전에 이십대였던 내 연애감정이 지금 이십대애들과 뭐가 다르겠어.

요즘 애들 노래 몇 개 넣 다니며 들어봐야겠어.

신식인 척, 아는 척 꺕치자는 게 아니라

음악 자체로 느껴보자는 거지.

 

 

 

 

 

 

 

 

 

 

 

 

 

 

 

 

결국 부고가 왔구만. 

장지가 구암사라는데, 어디 구암사를 말하는 건지.

왜 화장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