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기 2
2015. 7. 3. 12:00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방금 나가서 사진 찍어 왔습니다.
왼쪽은 오이, 오른쪽이 참외..... 오이 두 개 심었는데, 하나만 살아남았습니다.
참외는 바로 뿌리 내리고 잘 크는 것 같은데, 오이가 자리 잡는 게 힘들더군요.
큰 토마토 2개, 방울 토마토 2개. 잘 크고 있습니다.
꽃이 올라가면서 다섯 번째 필 때, 그때 꼭지를 잘라주어야 한다더군요.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때 되면 섭(섶)을 만들어 주어야지요.
상추가 제일 실하게 잘되는데, 어제부터 병이 드는 것 같습니다.
거무튀튀 먹어들어오네요. 충(蟲)이 아니라 균(菌)일 것 같은데.
고추가 처음에는 꽃도 비들비들 피고, 고추가 맺히지도 않더니,
지금은 주렁주렁 그런대로 여무는 것 같습니다.
이거, 파프리카인가 피망인데, 꽃만 폈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거름이 특히 좋아야 되나 봐요.
가지도 그래요. 꽃이 폈다가는 그냥 시들어 떨어지고 맙니다.
가지가 열리면 보기가 좋을텐데, 어려울 듯합니다.
이 화분은 우리집에 오골계알이랑 청계(靑鷄)알을 갖다주는 개척교회 목사님이 가져온 건데,
이름은 자기도 모른답니다.
꽃이 앙증맞죠. 그런데 하루살이예요.
낮에 저렇게 피고는 저녁에 시들다가 아침에 보면 그냥 말라 비틀어져 있어요.
번식력은 엄청 왕성합니다.
'이런 저런 내 얘기들 > 내 얘기.. 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별장 (0) | 2015.07.28 |
---|---|
오골계 알 (0) | 2015.07.19 |
온갖 재산 싹싹 털어서 자식에게 다 물려주고나서 (0) | 2015.07.02 |
이걸 타볼까.... (0) | 2015.07.02 |
로키, 다시 가고픈 생각이 살짝 드는데 (0) | 2015.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