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혼자서 작명소를 찾아갔을 것 같지는 않고, 안사돈이랑 가지 않았을까.
제가 지었던 ‘정현(汀玹)’에 대한 말은 없고,
‘준경(准鏡)’은 오행이 뭔가 안 맞는다고 하더랍니다.
너희들 느낌 좋은 대로 지어라 했더니, ‘지산(沚珊)’과 ‘서준(瑞浚)’을 얘기하길래,
‘지산’이 나은 것 같다고 해주었습니다.
‘지산’으로 짓기로 했다는군요. 내일 출생신고 한답니다.
글자 뜻은 제가 지었던 정현과 같네요. ‘정현’이 ‘물가 정(汀)’에 ‘옥돌 현(玹)’이었는데,
‘지산’도 ‘물가 지(沚)’에 ‘산호 산(珊)’자로군요.
아들이 이제 승진시험 공부를 해야 할텐데, 어떡할라나 모르겠네요.
며느리가 친정으로 가는 걸로 할래나, 독서실을 갈래나.....
이렇게 잘 쳐다보는 애를 말이야,
'이런 저런 내 얘기들 > 지산이 房'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봉이, 아니 지산이 보고 왔구먼 (0) | 2015.06.28 |
---|---|
또봉이 이눔, 왜 일케 조숙하지? 눈치가 서너살배기는 된 거 같어? (0) | 2015.06.26 |
또봉이가 못 본다구? (0) | 2015.06.20 |
똥싸고, 목욕하고..... (0) | 2015.06.18 |
또봉이 이제 잘 노네? (0) | 201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