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라 부르지 않고 ‘지산’이라 부르기로 했다는구먼.
유치원 들어가기까진 그냥 불러도 괜찮은데......
작명소 사람이 3일 걸려 지었다데. ㅎㅎㅎ
이놈, 웃더라니깐!
“아니,이놈이 웃는다 야?” “예, 웃어요 아버님.”
등만 대면 운다더니 - 이놈이 벌써 촉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알아보는 게벼 - 아주 잘 놀더구만 뭘.
우리가 나오고 나서도 잘 잔디야.
내가 유모차에 뉘여서 밀어 봤는데 - 그러구두 잘 있데 - 유모차 처음이리야.
거참, 희한하지?
어제 형수님이 오셔서 반찬을 좀 해주셨지. 멀어서 가보시지도 못한다고.
사돈네가 늘 와 계시니까 내가 양을 좀 많이 하시라 그랬네.
열무김치,, 코다리 조림,, 느타리 버섯,, 오징어포,, 고사리나물,, LA갈비,, 돼지고기 고추장볶음,, ..... 뭔가가 또 있는 것 같은데....?
근데, 형수님이 고사리는 잘, 못하시더군. 너무 푹 삶았어.
우리가 온다니까 사돈네가 자리를 비워주셨더라구.
구봉산(부산) 등산을 가셨단 거야. 그럴리가 있나,
어디쯤 내려오시나 전화해보라고. 다 내려오셨으면 일루 오시라고,,
그럼 그렇지, 집에 계시더군. 극장을 갈까 어쩔까 하셨다데.
오셔서 점심이나 같이 하시자고. 소주도 한잔 나누시자고.
가져간 돼지고기 볶아 놓고서 각기 소주 1병반씩 했네. 맛있다 하시며 잘 잡수시데.
또봉이가 외손자라는 게 서운하신가 보더라.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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