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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

깜빡했네, 그제가 아버지 생신인 걸.....

 

 

 

어쩐지 그저께부터 자꾸 산에 가보고 싶더라니......

 

 

 

 

 

 

 

 

 

 

 

 

못 보던 꽃인데 소담하니 보기 좋데.

산딸기도 여기저기 많은데 누가 따먹을 사람이 있나..... 고사리는 이제 없지......

개금나무가 있으면 딱 좋은데 말이야.

 

 

*

 

 

벌초를 깨끗이 해놨더군. 그이가 관리를 참 잘해.

내가 하면 어림도 없을텐데...... 다시 더 맡겨야 하나 어쩌나......

 

 

 

 

 

 

 

 

 

 

 

 

 

 

 

 

 

 

 

경사진 데는 떼가 잘 자라지를 못하는데, 이거 방법이 없을까?

마사토가 돼나서 비오고 나면 부드러운 흙은 씻겨내려가니 돌 같은 알갱이만 남고,

잔디 말고 다른 걸 심을 수는 없는 걸까..... .

 

 

 

 

 

 

 

 

 

 

 

 

 

 

 

 

 

 

 

그냥 과일만 몇 개 싸가지고 갔네.

아, 이 영산홍, 철쭉들은 가뭄에 태반이 말라죽었던데, 그래도 살아 있구만.

내일 비가 온다고 했지?

 

울 아부지 엄니는 어떻게 나 같은 효자를 두셨을까?  ^___^))

친구는 나보고 그만 잊으라는데,, 에이,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좋아서 갈 뿐이야.

잊고 말고 그딴 거 없지.

 

 

 

 

 

 

또봉이 사진 뵈드렸지. ^___^

 

 

 

 

 

 

 

 

 

 

 

 

 

친구는 묘소를 그대로 두자 그러더군.

지금 이대로가 딱 좋다고, 뭘 더 심고 말고 하지 말자고.

 

 

 

 

 

 

 

우리 칠복이,, 나무 그늘이라서 꽃잔디도 못 자라네벼.

뽑아줄 풀도 없고.....,

에이, 나 이제 개 안 기를겨.

 

 

 

 

 

늘 산에 가면 느끼는 거지만, 아버지가 터를 참 잘 잡으셨어.

아주 아늑해. 소문난 명당자리, 비지(秘地) 같어. 

근데, 앞쪽에 나무를 좀 쳐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앞이 좀 보여야 할 것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