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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내 맘대로 그림 읽기

심사정 <선유도>

 

 

 
 
 
<선유도 船遊圖심사정1764, 종이에 수묵 담채27 cm × 39.5 cm, 개인 소장
 
 
 
 
 
1. 그림 상황 설명
 
ⅰ.  용솟음치는 거친 파도, 하늘에는 먹구름,  그 사이에 조그만 배 한 척.
ⅱ.  두 거칠음 사이에 있는 작은 배는 이상할 만큼 평정을 유지.
ⅲ.  사공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를 젓고 있으며, 두 선비는 조금의 동요도 나타내지 않은 채
      느긋하게 파도를 감상하며 뱃전에 기대어 있슴.
ⅳ.  학, 화병에 꽂힌 꽃 가지한 그루 고매두 꾸러미의 서책. 
ⅴ.  그림 오른쪽 상단을 보면 '갑신신추사(甲申新秋寫)' 의 갑신(甲申) 1764년에 해당하므로
      그가 57세 때 그린 그림으로 비교적 만년 작임을 알 수 있는데,
 
    "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사람이 이러한 비현실적인 그림을 왜 그렸을까요?"
 
 
 
 2. 심사정 가계
 
    증조부 심지원이 영의정, 조부 심익창은 부사까지 지낸 양반가에서 태어나지만
    조부가 과거시험에 부정을 저질러 삭탈관직을 당해 유배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왕세자 살해음모에 연루되면서 집안이 풍지박살 남.
    대역죄인 가문의 자손으로 벼슬길에는 영원히 오를 수 없슴.
 
 
 
3. 검색을 한번 해보세요.
 
   이 그림에 대한 해석이 두 세개 정도 뜰 겁니다.
   제가 보기엔 영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것 참고하시고,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림 평(評)을 해보십시요.
   저도 좀 애매한 구석이 있어서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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