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모를는 病

2020. 11. 12. 19:00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요 며칠간 병원을. . . .  H, Y, J, G, T, 다섯 군데를 다니고도 원인을 모른다 하여 . . .

─ 의사들 모두가 대상포진을 의심하면서 딜다보는데 흔적은 안보인다고 ─

 

그렇게 병원들을 돌고 돌아서,

소견서 몇 장 들고서 건양대 신경과를 찾아가 예약을 막 하고 나오는 중인데 

간호사가 급히 전화를 했습디다. 교수에게 내 얘길 전했더니

통증의학과로 가라고 하더라면서 예약날짜가 25일밖에 안되니 어쩌냐 합디다.

아파죽겠는데 25일을 어찌 견디누? 곧바로 충남대병원에 전화했더니

바로 다음 날로 예약을 잡아줍디다. 

...............

 

어제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을 진료받으면서

디스크를 의심해서 사진도 찍고 (일자목이긴 한데 그게 원인은 아니라고),

등에 주사를 꽂고 청소를 하고 진통제를 놔준대나 하는 치료(?)인지도 받고

어제는 한 시간 분량의 주사도 맞고 그랬는데, . . . . ㅠㅠ

별 차도를 모르겠습니다.

 

아픈 부위나 통증이 대상포진과 비슷해요.

겨드랑이를 중심으로 팔과 쇄골 아래 가슴쪽의 극렬한 통증인데,

어휴! 처음엔 "악!" 소리나게 아팠습니다.

 

 

지금 20여일째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는 중입죠.

임파선은 아닐거라고 하니 죽을 병은 아닐 터 ─

입술 꾹 깨물고 의지로 이겨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