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숨어우는 바람소리》
2020. 3. 19. 08:57ㆍ음악/우덜- ♀
요즘에 새벽에 잠 깨서 TV 채널 이리저리 돌리는 날이 많은데,
뭔데서 이정옥의 <숨어우는 바람소리>가 나오더군.
생각해보니, 나는 이 노래를 이정옥이 아니고, 김연숙의 노래로 알고 들어왔더라구.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정옥이란 가수를 몰라.)
실제로 들어봐도 김연숙 분위기가 나은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이 얘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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