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유튜브로 음악 듣는데,

2019. 10. 19. 13:51음악/우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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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넬라판타지아」도 자주 듣는 편이고, (배다해는 정말 째비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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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야생화」가 글케들 좋늬?

'리액션'이라믄서 외국인들에게 엄청 우려먹드라?

 

 

 

 

 

 

 

야생화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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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그때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대중가요 가사가 이래도 통한다니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