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김진우 - 진정한 학문을 위한 열망을 기대하며
김상근 -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위하여
프롤로그
박웅현 - 사소한 것들에서 깨달음을 찾다
주경철 - 글로벌 르네상스의 첫 걸음, 동양고전
1.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
신정근 - 사람에 대한 꿈을 꾸다, 『논어』
박석무 - 시대를 바꾼 고민의 힘, 『목민심서』
이광호 - 향기로운 삶, 의미 있는 삶, 『성학십도』
한형조 - 스펙보다 더 중요한 자기발견, 『격몽요결』
정병설 - 절대 권력의 눈물, 『한중록』
2.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
성백효 - 사람을 생각합니다, 『맹자』
강신주 -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 『장자』
이기동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용』
김영수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사기』
김언종 - 3000년 지속된 사랑의 공식, 『시경』
3.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
정재서 - 피어라 상상력, 만나라 『산해경』
심경호 - 천재의 광기, 『매월당집』과 『금오신화』
고미숙 - 유머와 열정의 패러독스, 『열하일기』
인명 자료
저자 소개
1
사서와 삼경에서 과거시험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기에 사서삼경을 중시해 왔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학/논어/ 맹자/주역의 ‘四書’와 시경/서경/역경/, 예기/춘추의 ‘五經’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2
논어 첫 대목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냐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느냐”
논어」의 마지막 구절 ─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不知言 無以知人也
: 명(壽命, 한계)을 모르면 군자라 할 수 없고, 예(禮)를 모르면 제대로 설 수 없고(行世를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뜻)을 모르면 사람이라 할 수 없다(청맹과니일 뿐이다).
孔子曰 -
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 공자 가라사대 “① 나면서 아는 이는 위요, ② 배워서 아는 이는 다음이고,
③ 곤하여 배우는 이는 또 그 다음이니, ⓓ 곤한데도 배우지 아니하니 백성이라, 이에 아래가 되니라.”
3
처음에는 대단치 않아서 臣民들이 낫기를 바랐다. 1757년과 1758년 이후에 병증이 더욱 심해져서 병이 발작하면 내인과 환관을 죽였고, 죽인 후에 바로 후회했다. 또 세자는 환관 기생들과 절도없이 놀면서 임금께 문안인사도 전혀 하지 않았다. - 영조실록
사도세자의 생모 선희궁이 영조에게 자기 아들을 죽여달라고 뜻밖의 말이 나와 임금이 놀랐다고 했습니다. 이는 <한중록>과 <폐세자반교>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내 자식을 죽여달라고 말한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세자가 내관, 내인, 하인을 죽인 것이 거의 백여 명이오며, 그들에게 불로 지지는 형벌을 가하는 등 차마볼 수 없는 일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 刑具는 모두 내수사 등에 있는 것들인데 한도 없이 갖다 썼습니다."
4
'장자'라고 표현된 '莊子 우화'는 장자의 후학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장자를 매우 신성시합니다. 반면 '장주'라고 표현된 '莊周 우화'는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는, 장자파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장자 우화'에는 장자에 대한 판타지가 있습니다. 장자는 자유로왔고 소요유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반면 장주는 보통사람의 모습과 비슷한데 약간 시니컬하고 유머러스한, 가진 건 쥐뿔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내세우는 전형적인 지식인 모습이죠.
5
무릇 보통사람들은 자기보다 열 배 부자에 대해서는 헐뜯고,
백 배가 되면 두려워하고,
천 배가 되면 그 사람의 일을 해주고,
만 배가 되면 그의 노예가 된다.
이것이 사물의 이치다.
- 『사기』 <화식열전>
"정치를 경멸하는 국민은 경멸받을 수준의 정치밖에 소유하지 못한다." - 윈스턴 처칠
※ 궁형
당시에는 마취제가 없으므로 불알을 포함해서 자지 전체를 끈으로 묶어 신경을 죽입니다. 그런 다음 날카로운 칼로 통째로 잘라냅니다. 그럼 요도, 즉 오줌 구멍만 남는데, 거기에다 큰 거위털을 박아 둡니다. 거위털이 요관인 셈입니다. 그렇게 한 뒤에 누에를 치는 잠실에 보내어 몸을 따뜻하게 하여 몸을 추스르게 합니다. 짧으면 한 달, 길면 백 일 정도에 오줌이 나오면 수술이 성공한 것이고, 오줌이 안나오면 요독증에 걸려서 죽는 겁니다. 궁형을 받은 이들 가운데 80%가 죽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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