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델피, 아폴론 신전 터

2018. 8. 5. 16:28여행/그리스

 

 

 

페르나소스 山

(동쪽)

 

 

 

 

 

 

 

 

 

 

 

 

박물관은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일단 아폴론 신전 터부터 ─

 

 

 

 

 


 

 

 

 

 

 

 

 

 

 

델포이 성역의 촛점인 아폴로신전은 bc4세기에 세워졌지만 그 기반은 더 오래된 bc7세게의 신전이었다. 여기가 그 유명한 델포이의 신탁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페르나소스 산자락 중간에 위치하고 있었고 입구 위에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경구가 새겨져 있었다고 파우사니아스가 「고대 그리스 여행기」에 전한다.

 

 

 

 

 

 

 

 

 

 

 

 

 

 

 

 

 

 

 

 

 

 

각지에서 온 상인들의 아고라이자 기증한 보물창고가 있던 곳임.

 

 

 

 

 

 

 

 

 

 

 

 

 

 

 

 

 

 

 

 

 

 

 

 

 

 

 

 

 

델포이에서 아테네 트레져리 바로 밑에 위치한 테베 트레져리(=보물창고).

아테네가 아티카의 중심이듯이 테베는 보이오티아의 중심이다.

테베 트레져리는 테베와 보이오티아 사람들이 세웠다. 거의 온전히 보존된 아테네의 건물과는 달리 건축기반만 보존되었다.

그 앞의 달걀 모양의 석조물은 옴팔로스Ompahalos 이다.

 

 

 

 

 

 

델포이의 <성스러운 길> 아래 쪽에 위치한 아테네의 보물창고인 트레져리.

마라톤전투(bc490년)를 기념하여 아폴로神에게 감사를 표하고,

아테네의 번영을 다른 도시국가들에게 선포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1900년대초에 처음으로 재건되었다.

도리아식 건물의 위부분을 둘러싸는 양각된 메토프들은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의 과업을 나타내고 있다.

 

 

 

 

 

 

 

 

 

 

 

 

 

 

 

 

 

 

 

 

 

 

 

 

 

 

 

 

 

 

 

 

 

 

 

 

 

 

 

 

 

 

 

 

 

 

 

 

 

 

 

 

 

 

 

 

 

 

 

 

 

 

 

 

 

 

청동으로 만든 뱀 형상인데, ^$%#&ㄸ*^&&(

 

 

 

 

 

 

 

 

 

 

 

 

 

 

 

 

 

 

모든 신전의 신들이 신탁을 받지만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영험한 신이 델피의 아폴론 신전이라는.

※ ‘信託이란 ‘간청하여 예언을 듣는다는 뜻임.

 

 

 

 

 

 

 

 

 

 

 

 

 

 

 

 

 

 

 

 

 

 

 

 

 

 

 

 

 

환각상태의 巫女

땅 밑에서 스멀스멀 연기가 올라와서 무녀와 신탁 받으러 온 고객을 함께 환각상태에 빠트린다는 ─ 

(※ 밑에, 퍼온 글 참조하시압.)

 

 

 

 

 

 

 

 

38개의 도리스식 돌기둥으로 된 지금의  신전은 기원전 366~329년에 세번째로 지은 것이다, 제우스가 레토 여신 사이에서 쌍둥이 남매를 낳았는데,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이다. 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레토가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퓌톤'이라는 뱀을 보내 괴롭혔었는데, '아폴론'이 이 '퓌톤'을 죽이고, '델포이'에 자신의 신전을 세웁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신탁은 잘 맞기로 유명합니다. 

아폴론신전은 폐허가 된 채 주춧돌과 몇 개의 계단, 기둥만 남아 있지만 그 터로 보아 거대한 신전의 규모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신전 앞에는 히오스인이 페르시아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봉납한 높이 3m의 커다란 제단이 있다. 신탁을 받을 때 이계단 위에 희생물을 바쳤다고 한다. 신전은 길이가 60m, 폭이 23m 크기로 38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떠받치고 있었는데, 현재는 부분적으로 복원된 6개의 기둥만 남아있다.

현재 남아 있는 신전의 유적은 BC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신탁소는 신전 뒤의 작은 방에 있었다고 한다(현재 옴파로스는 델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옴파로스 옆에는 아폴론의 좌대가 있고 퓨티아(신탁을 전하는 여사제)는 삼각대에 앉아 신탁을 받고 예언을 전해 주었다고 한다. 신전의 벽면에는 "너 자신을 알라. 무엇이든 지나침이 없어야 한다"는 격언이 적혀 있는데 원래 피티코스가 레스보스 주민들에게 한 말이었다. 후에 이 말은 소크라테스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저 끄트머리까지 가야만 뷰포인트가 있다는데......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펠로폰네소스 반도.

 

 

 

 

 

 

 

 

 

 

 

 

 

 

델포이 성역의 윗부분에 위치한 극장은 bc4세기경에 지어졌지만

로마시대에 이르기까지 게속해서 쓰여졌고 수리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최고의 예언능력’을 지녔다는 아폴론신을 대신한 무녀 파티아가 미래로 가는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에서 파티아는 지금의 교황이나 달라이 라마 못지 않은 명성을 누렸다.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영향력 측면에선 이들을 훨씬 능가했다.

 

 파티아는 그리스인들이 ‘세상의 중심인 우주의 배꼽’이라고 믿는 옴팔로스가 있는 페르나소스산 동쪽 기슭 델피의 아폴론신전에 머물렀다. 아테네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170km 지점. 펠레폰네소스반도와 본토를 가르는 바다를 지나 설산의 손짓을 따라 델피의 고원으로 오른다. 바다에서 델피까지는 시야가 아득해질 만큼 드넓은 올리브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올리브는 지중해 세계인들에게 생명수다. 영어로 그 이름을 풀이해봐도 ‘올(all)+리브(live)’로 ‘모두를 살리는’ 생명수가 될만하다.

 

 고즈넉한 산간마을 델피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아폴론신전 터가 있는 험준한 산이 위태롭게 서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이 이곳에 살던 괴물 여신 피톤을 죽인 뒤 아폴론을 숭배하는 성소가 되었단다. 많이 허물어지긴 했지만, 2,5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뚝 서 있는 신전의 기둥과 극장 터가 옛 위용을 말해준다.  

 

 실제 이곳 무녀의 말 한마디는 그리스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다. 아테네가 페르시아 대군과 맞설 때도,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왕이 300명의 전사를 이끌고 텔레오필레 계곡으로 나가기 앞서서도, 알렉산드로스가 동방 침략에 나서기 전에도, 이곳에서 아폴로 신에게 자신들의 명운을 먼저 물었다. 무녀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을 놓고 해석하며 각 나라는 전쟁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지, 신의 뜻은 과연 무엇인지를 놓고 살 방도를 마련하곤 했다.

 그처럼 무녀와 델피는 그리스의 운명에도 너무 중요한 구실을 했기에 기원전 6세기 무렵엔 그리스의 열두 도시가 인보동맹을 맺어 스물네 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신전을 관리했을 정도였다. 인보동맹은 신전이 무너지면 재건사업을 했는데, 이집트 왕인 아마시스도 막대한 기부금을 낼 정도로 델피의 영적 영향력은 대단했다. 그리스 최고의 현인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조차 파티아를 옹호했으니 말해 무엇할까.  소크라테스는 <파이드로스>에서 델피 신탁에 대해 “가장 큰 축복은 광기를 통해서, 하늘이 내린 진정한 광기를 통해서 온다”고 했다.

 “광기란 하늘이 내린 특별한 재능이며, 인간 세상에서 가장 소망되는 재능일세. 왜냐하면 예언 능력도 일종의 광기이며, 델포이 신전의 무녀는 광기에 젖어 있을 때는 공사를 가리지 않고 그리스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지만, 그들이 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일세. 아니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일세. 광기가 그 고귀함과 완전함에 있어 정상적 상태의 정신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고대인은 입증하고 있네. 정상적 상태의 정신은 단지 인간의 능력일 뿐이지만, 광기는 신이 내린 능력이기 때문일세.”

 그런데 과연 무녀의 예언 능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19세기부터 신전을 발굴한 과학자들은 파티아가 머물렀던 방인 ‘아티톤’과 그곳에 놓여있던 옴팔로스를 주목했다. 그리고 이 일대를 세심히 조사해 단층과 지형을 수십 년간 분석한 결과 당시 무녀가 지층에서 올라오는 증기를 흡입했는데, 이 증기는 가스층에서 올라와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에틸렌 성분을 지녔다고 보고했다. 땅속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아폴론의 ‘신비한 성령’이 실은 환각가스였다는 것이다.

 

 경사진 신전 터를 지나 거친 숨을 몰아쉬고 중턱으로 가니 옛 경기장이 나온다.  기원전 586년부터 4대 범그리스 경기 중 하나인 피티아 경기가 열린 장소다. 이곳에선 4년마다 모든 그리스 세계에서 온 운동선수들이 실력을 겨루었다. 경기의 승자는, 피톤의 살해를 재현했던 소년이 템피 계곡의 월계수를 잘라와 그 월계관을 쓰고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델피/조현 종교전문기자cho@hani.co.kr

 

 

 

 

 

 

 

 

 

 

 

 

 

델피 마을에서 1박

 

 

 

 

 

 

 

 

 

 

 

 

 

 

 

 

호텔 객실 복도인데, 거기서 주워온 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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